가수 싸이가 ‘싸이흠뻑쇼 SUMMERSWAG 2026’(이하 ‘흠뻑쇼’)의 광주 공연 장소 변경 및 혼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싸이는 29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지방 공연은 지역 기획사가 대관을 득한 후 피네이션에 제안하는 구조”라고 상황을 설명하며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광주 기획사로부터 광주월드컵경기장 대관 허가가 완료되었다고 전달받아 공지했으나, 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고 경위를 밝혔다.
앞서 싸이 측은 ‘흠뻑쇼 2026’ 투어 포스터를 통해 전국 9개 도시에서 14회 공연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8월 8일로 예정되었던 광주월드컵경기장 공연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광주FC 팬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8월은 K리그 시즌이 진행 중인 시기로, 오는 8월 15일 홈 경기를 앞둔 광주FC 팬들 사이에서는 공연으로 인한 잔디 훼손 우려가 강하게 제기됐다. 이에 광주FC 측은 “해당 대관 신청에 대해 즉시 사용 허가 불허 결정을 내렸다”고 입장을 명확히 했다.
결국 대관 허가가 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싸이는 발 빠르게 광주 공연 장소 변경을 공식화하며 논란 수습에 나섰다. 싸이는 “광주 기획사를 대신하여 혼선을 빚은 점 사과드린다”며 “다른 공연 장소를 신속하게 물색하여 재공지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공연 제안을 받을 때 더욱 면밀히 검토하고 일처리를 확실히 하겠다”고 덧붙이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흠뻑쇼’는 오는 6월 27일 의정부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의 막을 올릴 예정이며, 광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 일정은 변동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