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승무원 류이서가 2년 만에 제주도를 찾은 가운데, 오랜만에 탑승한 아시아나 항공기 안에서 후배 승무원들과 재회하며 뭉클한 감정을 드러냈다.
29일 류이서의 유튜브 채널 ‘내사랑 류이서’에는 ‘2년 만에 처음 간 류이서 제주도 시댁 최초 공개 (전진 눈물의 상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류이서는 최근 난자 채취를 마친 뒤 남편 전진과 함께 제주도로 힐링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공개했다.
공항으로 향하던 길, 전진은 승무원으로 일하던 시절의 류이서를 떠올렸다. 그는 “예전에는 유니폼 입고 바로 일하러 비행기 타고 갔었는데”라며 연애 시절 공항에서 아쉬운 작별을 반복했던 순간들을 회상했다.
류이서 역시 “그때는 커피 하나 사 먹는 게 소원이었다”며 웃었다. 이어 “탑승 전에 준비해야 할 게 너무 많아서 사실 그 시간이 제일 바빴다”고 덧붙이며 승무원 시절을 떠올렸다.
특히 이날 두 사람에게 의미가 있었던 이유는 2년 만의 제주도 방문이기도 했지만, 류이서가 오랜만에 친정 같은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게 됐기 때문이었다. 기내에 탑승한 류이서는 반갑게 후배 승무원들과 인사를 나눴고, 직접 준비해 온 빵을 선물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후배들 역시 “선배님”이라며 반갑게 맞이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랜만에 재회한 직장 동료들의 분위기는 가족 모임을 떠올리게 했다.
류이서는 비행기에 오르자마자 자연스럽게 예전 습관도 꺼내 보였다. 비상구 좌석에 앉은 그는 “승객 여러분 저만 믿으세요”라고 농담을 던졌고, 건조한 기내 환경에 맞춰 세럼을 바르며 승무원 출신다운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제주공항에 도착한 뒤에도 여운은 이어졌다. 승무원들은 “선배님 조심해서 가세요”라며 끝까지 인사를 건넸고, 류이서는 “서울 올라가면 연락하자”고 답하며 아쉬운 작별을 나눴다. 이를 지켜보던 전진 역시 “예전에 중국에 일하러 갔을 때도 승무원 선배들이 ‘우리 이서 잘 있죠?’ 하면서 안부를 물어봤다”고 말했다.
류이서는 “맨날 탈 때마다 뭉클하다. 원래 모르시던 분들도 가족처럼 대해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아시아나를 타면 남편 전진이 사위 느낌이 난다”고 덧붙이며 여전히 끈끈하게 이어지고 있는 인연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제주도에서 맛집을 찾고 지인들을 만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여행의 마지막에는 전진의 어머니와도 오랜만에 만나 함께 식사를 했다. 류이서는 “저희는 지금 보고 싶은 분을 모시고 저녁을 함께한다”고 소개했고, 영상 자막에는 “그렇게 셋은 밤새 이야기를 나눴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기며 따뜻한 가족의 시간을 전했다.
한편 전진과 류이서는 지난 2020년 결혼했다. 최근에는 2세 계획을 위해 시험관 시술 과정을 공개하며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