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고든(25·잉글랜드)이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5월 30일(이하 한국시간) 고든 영입을 발표하면서 “계약 기간은 5년”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이적료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현지 매체의 추산 금액은 8천만 유로(한화 약 1,406억 원)로 알려진다.
고든은 잉글랜드 리버풀과 에버턴 아카데미 출신으로 2017년 에버턴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20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한 그는 2021-22시즌 리그 35경기를 소화하며 주축으로 입지를 굳혔고, 2022-23시즌 도중인 2023년 1월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2023-24시즌 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11골)을 기록하기도 한 고든은 뉴캐슬 소속으로 공식전 152경기에서 39골을 기록했다.
고든은 뉴캐슬에서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이바지했고, 2024-25시즌엔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고든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2026 북중미 월드컵에도 나선다. 고든이 월드컵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든은 A매치 17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고든은 최근 몇 시즌 동안 유럽에서 가장 재능 있고 성실한 윙어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발전 가능성이 아주 크며, 수비에도 적극적인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고든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 선택은 바르셀로나였다.
고든은 구단을 통해 “바르셀로나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클럽이다. 어릴 때부터 꿈꿔온 곳이다. 여기 오게 된 것은 꿈을 이룬 것”이라며 “큰 책임감이 따르겠지만, 이 도전과 책임을 감당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고든은 덧붙여 “과거 이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들을 알고 있다. 그 무게감도 느낀다. 나는 준비됐다”면서 “이 도전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