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감독이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다.
PSG는 5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UCL 결승전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연장 120분 혈투 끝 1-1로 승부를 내지 못한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UCL이 출범한 1992-93시즌 이후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건 레알 마드리드 이후 PSG가 처음이다.
엔리케 감독은 UCL 2연패를 달성한 뒤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서겠다”고 말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어 “오늘 경기는 정말 치열했다. 두 팀 모두 우승할 자격이 있었다. 이번 시즌을 돌아보면, 우린 최종 승자가 될 자격을 증명했다. 아주 기쁘다. 내년에도 이 자리에 서겠다. 안 될 이유는 없다”고 했다.
엔리케 감독 개인에겐 통산 세 번째 UCL 우승이다. 엔리케 감독은 FC 바르셀로나를 이끌 때인 2014-15시즌 UCL 우승을 포함한 트레블을 달성했었다.
엔리케 감독은 밥 페이즐리(1977, 1978, 1981년), 지네딘 지단(2016, 2017, 2018년), 펩 과르디올라(2009, 2011, 2023년)에 이어 역대 ‘UCL 최다 우승 사령탑’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UCL 역대 최다 우승은 브라질 축구 대표팀을 지휘하는 카를로 안첼로티(2003, 2007, 2014, 2022, 2024년) 감독으로 통산 5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엔리케 감독은 “우린 챔피언의 자릴 지켰다.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아스널은 힘든 상대였지만 멋진 경기를 펼치며 다시 한 번 챔피언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레전드가 아니다. 그런 것엔 관심이 없다”고 했다.
엔리케 감독은 2023년 7월부터 PSG 지휘봉을 잡고 구단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2024-25시즌 구단 역사상 첫 UCL 정상 등극이자 프랑스 프로축구 클럽 최초 트레블을 달성했다.
엔리케 감독은 올 시즌에도 프랑스 리그앙 3연패에 이어 UCL 2연패까지 달성하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엔리케 감독은 “우린 더 강해질 것”이라며 “선수단 개편을 통해 더 강한 전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UCL 우승이자 대회 2연패를 이끈 엔리케 감독은 벌써 다음 시즌을 생각하고 있다.
한편, 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UCL 결승전에 나서지 못했다. 이강인은 중요한 경기마다 교체 명단엔 포함되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흐름을 깨지 못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