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이겼다!…‘에레디아 동점 투런→오태곤 끝내기 희생플라이’ SSG, 키움 꺾고 13연패 탈출

SSG랜더스가 악몽같았던 연패를 마감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설종진 감독의 키움 히어로즈에 5-4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3연패에서 벗어난 SSG는 23승 1무 31패를 기록했다.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 포함 구단 최다 연패 신기록(종전 11연패)에 빠져 있었지만,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반면 키움은 35패(21승 1무)째를 떠안았다.

오태곤은 3일 키움전에서 희생플라이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에레디아는 3일 키움전에서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SSG는 투수 백승건과 더불어 박성한(유격수)-오태곤(우익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김성욱(중견수)-전의산(1루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키움은 서건창(2루수)-안치홍(1루수)-케스턴 히우라(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추재현(좌익수)-여동욱(3루수)-김건희(포수)-권혁빈(유격수)-박채울(중견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케니 로젠버그.

기회는 키움에게 먼저 다가왔다. 1회초 서건창의 중전 안타와 히우라, 이형종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연결된 것. 단 추재현, 여동욱이 투수 땅볼, 3루수 땅볼로 돌아서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SSG는 1회말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사 후 최정이 비거리 125m의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정의 시즌 14호포.

최정은 3일 키움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키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초 김건희, 권혁빈의 볼넷, 박채울의 희생 번트로 완성된 1사 2, 3루에서 서건창이 2타점 우전 적시 3루타를 때렸다. 안치홍의 삼진으로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히우라가 비거리 130m의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히우라의 시즌 2호포.

침묵하던 SSG는 6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박성한의 중전 안타와 오태곤의 우중월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최정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분위기를 추스른 SSG는 8회말 경기 균형을 맞췄다. 오태곤의 좌전 안타와 최정의 투수 땅볼로 연결된 1사 2루에서 에레디아가 비거리 125m의 좌월 동점 투런포(시즌 8호)를 날렸다.

에레디아는 3일 키움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오태곤은 3일 키움전에서 결승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기세가 오른 SSG는 9회말 기어코 경기를 끝냈다. 전의산의 우전 안타와 조형우의 중전 안타, 정준재의 희생 번트, 박성한의 자동 고의4구로 완성된 1사 만루에서 오태곤이 중견수 방면으로 향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작렬시키며 길었던 13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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