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환상 프리킥골! 홍명보호 엘살바도르에 1-0 승리 [MK현장]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최종 모의고사’에서 이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학에 있는 스미스 필드하우스 사우스 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평가전 1-0으로 이겼다.

이날 대표팀은 지난 경기만큼 대량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무실점 수비를 해내며 사전캠프에서 열린 2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갔다.

한국 이동경이 첫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또한 감기 기운이 있는 수비수 김태현을 제외한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 전원이 최소 45분 이상 경기를 소화하며 실전 상태를 점검했다.

대표팀은 전반 초반 상대의 강한 압박에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수비 진영에서 주로 공이 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공격 시도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전반 6분 황희찬이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황인범이 날카로운 킥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키퍼 선방에 걸렸다.

전반 10분에는 이기혁이 왼쪽 측면에 열어준 패스를 이태석이 역습 기회로 이어갔으나 크로스가 수비에 걸리며 땅을 쳤다.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고, 거친 수비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황인범은 전반 17분 거친 파울로 옐로우카드를 받기도 했다.

이후 몇 차례 공격 기회가 있었으나 충분한 위협이 되지 못했다. 전방에 있는 조규성의 높이를 본 단조로운 패스가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 사이 상대 오른쪽 윙백 제퍼슨 바야다레스에게 위협적인 돌파와 슈팅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황희찬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후반 대표팀은 골키퍼를 김승규에서 송범근으로, 수비수 이한범을 조위제로 교체했다.

후반 경기 내용은 조금 더 나았다.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7분 오른편에서 설영우의 크로스를 이동경이 슛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후반 10분에는 벌칙구역 오른편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황희찬이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벌이며 잠시 긴장이 감돌기도 했다.

이 상황을 정리한 것은 이동경의 왼발이었다. 정확한 왼발 프리킥 골로 대한민국의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7분 홍명보 감독은 대규모 선수 교체를 단행햇다. 골을 넣은 이동경을 비롯해 이재성 황인범 김민재 이기혁 조규성 황희찬 설영우를 빼고 백승호 김진규 박진섭 옌스 이강인 오현규 손흥미 양현준을 투입했다.

선발 멤버 중 이태석 한 명을 제외한 전원을 교체하며 사실상 새로운 팀이 된 대표팀은 이후에도 몇 차례 위력적인 공격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손흥민, 이강인이 연달아 슈팅을 노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가끔 역습을 허용했지만, 수비 라인이 침착하게 막았다.

[프로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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