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하고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이 그 의미를 설명했다.
이강인은 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학에 있는 스미스 필드하우스 사우스 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제일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소집됐다. 구단에 있으면서도 빨리 대표팀에복귀해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복귀해서 경기를 뛰어 매우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당연히 좋은 점과 더 발전해야 될 부분이 있지만, 선수들 그리고 코칭 스태프분들이랑 계속 얘기를 하고 있고 계속 잘 준비하고 있어서 첫 경기 그래도 최대한 좋은 결과와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더 앞으로 노력해야 될 거 같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강인은 대표팀 합류 첫 날부터 바로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도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후반 교체 투입돼 30여 분을 뛰었다.
그는 “선수로서 당연히 경기를 하면 뛰고 싶은 것”이라며 이날 경기 출전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오늘 더 많이 뛸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파리에서 여기까지 오는 데 10시간이 걸렸고 챔피언스리그를 하며 경기를 못 뛰었고 운동도 못 했기에 코칭스태프 분들이 알아서 잘 조절을 해주셔서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고 최대한 월드컵에 좋은 상태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준비하겠다”며 생각을 전했다.
고지대 적응과 관련해서는 “솔직히 말해 잘 모르겠다”며 생각을 전했다. “자꾸 고지대 고지대하면 계속 생각나고 그것 때문에 힘들다고 생각하면 계속 힘든 거 같다. 그냥 힘들면 더 최대한 안 힘들게 하려고 최대한 좋은 상태로 관리하려고 노력을 해야 할 거 같다. 이제 첫 경기가 일주일 남았는데 이 기간 최대한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잇게 해야 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냥 익숙해지려고 노력하는 거 같다. 생각하는 것보다 힘들면 최대한 안 힘들게 하려고 더 잘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결승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를 뛰지는 못했다. 세리머니를 하면서 어떤 심정이었는지를 묻자 “당연히 선수로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쉬운 것은 아니지 않은가. 결승이라는 것을 분위기를 느끼고, 그 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됐고 동기부여도 많이 됐다.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보려고 한다. 그래도 우승했으니 좋지 않겠는가”라며 긍정적인 부분을 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월드컵을 준비하는 그는 “다르다고 생각하면 다르고,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비슷하다”며 월드컵을 맞이하는 소감도 전했다. “항상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나한테 기회가 주어졌을 때 4년 전과 똑같이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이 되려고 하는 부분이 똑같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고 모든 코칭 스태프분들도 항상 우리를 도와주시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건 팀이 서로서로 소통을 하면서 더 잘 준비를 해야 되고 더 끈끈하게 더 잘 준비를 해야 되는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고 모든 선수들이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공격 포인트 욕심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공격 포인트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나 자신에게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조금 더 욕심이 있다면 좋았을 거 같은데 팀에 도움이 되는 것에 더 집중해왔다. 그게 지금 와서 바꾸려고 노력한다고 바뀌는 것이 아니기에 해왔던 것처럼 팀에 도움이 많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개인 기록보다는 팀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염색한 머리로 팀에 합류해 홍명보 감독에게도 칭찬을 받았던 그는 ‘머리 색깔은 월드컵에 대한 의지라고 보면 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건 전혀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염색하는 게 낫지 나이 먹고 염색하면 조금 그럴 거 같아서 그냥 해보고 싶어서 해봤다. 무슨 색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고 말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
[프로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