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조 이탈에도 한 점 차 승리, 애틀란타가 ‘되는 집’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MK현장]

2026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되는 집’이다. 8일(한국시간) 경기는 그 이유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애틀란타는 이날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3연전을 스윕하며 45승 21패 기록했다.

쉬운 상황은 아니었다. 월트 와이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우리는 쿠키(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제외한 기용 가능한 모든 불펜을 다 투입했다. 쿠키는 연장을 대비하고 있었다”며 불펜 운영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스무살 신인 푸엔테스는 한 점 차 상황을 마무리했다. 사진= Jordan Godfree-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마무리 라이젤 이글레시아스는 연투했고, 셋업맨 로베르트 수아레즈도 최근 투구량이 많아 이날은 쉬고 있었다. 필승조가 모두 이탈한 상황이었지만 7회말 역전에 성공했고 8회와 9회 이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와이스 감독은 “우리 팀 불펜에 아주 좋은 일이 많았다”며 불펜진의 노력을 칭찬했다. “아무리 멋진 계획을 준비했다 하더라도 선수들이 계획대로 실행하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중에서도 9회를 마무리한 스무살 신인 디디에 푸엔테스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선두타자 브랜든 라우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블론세이브 위기에 몰렸지만, 경기를 끝냈고 생애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푸엔테스는 생애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푸엔테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긴장됐다. 힘든 상황이었지만, 모든 것이 잘 끝났다”며 첫 세이브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빅리그 데뷔 후 4경기에서 13이닝 20실점으로 부진했던 그는 올해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42로 선전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는 부상도 있었고, 부진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열심히 준비했기에 지금의 활약이 놀랍지 않다”며 자신의 시즌을 돌아봤다.

와이스 감독은 “비가 와서 마운드도 젖었고 공도 젖었다. 여기에 선두 타자에게 2루타를 맞았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삼진을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정말 멋졌다”며 신인의 활약을 칭찬했다. “오늘 경험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며 이날 경기가 신인 투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말했다.

[애틀란타(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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