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이던 JTBC 새 드라마 ‘연애의 재발견’의 촬영이 갑작스럽게 중단됐다.
23일 오전 ‘연애의 재발견’ 측은 MK스포츠에 “대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한 달간 재정비 기간을 갖는다. 장마 시즌인 만큼 재정비를 마치고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연애의 재발견’은 이혼한 부부가 한 집에 살며 같은 호텔로 출근하게 되면서 서로를 재발견하는 과정을 담은 멜로 드라마다. 김지석이 이혼한 남편 ‘이동진’, 김소연이 아내 ‘장하경’ 역을 맡는다. 이외 윤현민과 황우슬혜가 첫사랑의 재회, 오랜 절친의 숨은 감정 등 얽히고설킨 관계를 현실적으로 풀어낼 예정이었다.
지난 10일 배우 김소연·김지석·윤현민·황우슬혜 등의 주연 라인업을 공개하며 하반기 편성을 공식화했던 ‘연애의 재발견’이었지만 불과 열흘여 만에 촬영이 중단되고 재정비 소식을 전하게 됐다.
촬영 초기 단계에서 갑작스러운 재정비 과정에 들어가는 건 무척 이례적인 일인 만큼 일각에서는 JTBC와 중앙그룹 계열사의 재정 위기와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JTBC는 6월 12일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이후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이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으며, JTBC 역시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연애의 재발견’은 콘텐트리중앙의 자회사 SLL이 스튜디오 힘, 알키미스타미디어와 공동 제작하는 작품이다. JTBC의 위기설과 드라마의 제작 중단이 맞물린 가운데, 한 달간의 대본 재정비 끝에 촬영이 재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