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여자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한민국이 튀르키예 꺾고 산뜻한 출발

20세 이하 대한민국 여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주니어 대표팀은 지난 24일 중국 산시성 진중시에 위치한 산시의과대학 중두 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D조 예선 1차전에서 튀르키예를 32-29로 물리쳤다.

대한민국은 서아영이 9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지민이 6골, 최효성이 5골을 보태 승리를 견인했다. 골문에서는 김다인이 7세이브, 고채은이 5세이브를 기록하며 두 골키퍼가 12세이브를 합작했다.

사진 제25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대한민국과 튀르키예 경기 모습, 사진 출처=국제핸드볼연맹

2001년 이후 25년 만에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 무대에 복귀한 튀르키예는 초반부터 강한 투지를 보였다. 부켓 세븐(Buket Seven)과 한데 무흐추(Hande Muhcu)를 앞세워 전반 16분경 7-6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대한민국을 압박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빠르게 전열을 정비했다. 수비를 적극적으로 끌어올리며 상대 공격을 압박했고, 빠른 패스 플레이로 튀르키예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은 서아영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흐름을 되찾았다.

대한민국은 전반 막판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격차를 벌렸고, 14-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튀르키예의 추격이 거세졌다. 대한민국이 4골 안팎의 리드를 유지하는 가운데 튀르키예는 연속 3골을 몰아넣으며 21-19까지 추격했다. 부켓 세븐과 수데나즈 다을르(Sudenaz Dagli)가 공격을 주도하며 경기 분위기를 다시 뜨겁게 만들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서아영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지민과 최효성도 꾸준히 득점을 보태며 리드를 지켰다. 후반에는 양 팀이 합쳐 3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이 펼쳐졌지만, 대한민국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튀르키예는 부켓 세븐이 8골, 수데나즈 다을르가 6골, 한데 무흐추가 5골을 기록했고, 골키퍼 베튤 일마즈(Betül Yılmaz)가 11세이브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대한민국은 32-29 승리를 거두며 대회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Match)에는 9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서아영이 선정됐다.

대한민국은 이번 승리로 D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점 2점을 확보하며 상위 라운드 진출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대한민국은 25일 오후 3시에는 1패를 기록한 아르헨티나와 격돌한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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