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여자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한민국 짜릿한 역전승으로 아르헨티나 꺾고 메인 라운드 진출

대한민국 여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주니어 대표팀은 지난 25일 중국 산시성 진중시에 위치한 산시의과대학 중두 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D조 예선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6-24로 물리쳤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튀르키예전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하며 스페인과 함께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 제25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 경기 모습, 사진 출처=국제핸드볼연맹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대한민국은 빠른 공격 전개를 앞세워 3-1, 2골 차 리드를 잡았지만,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로라 누녜스 프리드마나스(Lola Nunez Fridmanas)가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흐름을 바꿨다.

기세를 탄 아르헨티나는 전반 18분 9-5까지 달아나며 대한민국을 압박했다. 하지만 대한민국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강한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으로 추격에 나선 대한민국은 약 8분 만에 9-10까지 따라붙으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집중력을 유지하며 전반을 13-11, 2골 앞선 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양 팀 모두 공격이 침묵했다. 후반 시작 후 5분 동안 어느 팀도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치열한 수비 전이 펼쳐졌다. 이후에도 아르헨티나는 꾸준히 리드를 유지하며 대회 첫 승에 가까워지는 듯했다.

대한민국은 서아영을 중심으로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경기 종료 2분 전까지도 23-24로 뒤져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대한민국의 집중력이 빛났다.

대한민국은 강한 압박 수비로 아르헨티나의 실책을 유도하며 공격권을 되찾았고, 속공을 성공시키며 경기 종료 25초를 남기고 25-24 역전에 성공했다.

순식간에 흐름을 내준 아르헨티나는 마지막 공격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대한민국은 종료 직전 얻어낸 7m 드로를 성공시키며 26-24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민국은 서아영이 10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또한 김다인과 고채은 골키퍼가 13세이브를 합작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르헨티나는 헬레나 알베르티나 몰리나(Helena Albertina Molina)가 4골을 넣으며 공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경기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은 스페인과 함께 D조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으며, 조 최종전에서는 스페인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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