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 여파가 크다. 32강 자력 진출에 실패한 홍명보호의 와일드카드 진출 확률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26일 오후 기준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홍명보호의 32강 진출 확률은 53.24%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조별리그 진출 과정도 변했다. 12개 조의 1~2위 팀 24개국과 12개 조 3위 팀 중 상위 8개국이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32강에 진출한다.
홍명보호는 25일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비기기만 해도 조 2위 수성과 함께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졸전 끝에 A조 최약체 남아공에 발목을 잡히며 조 3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홍명보호는 28일까지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남은 일정에서 각 조의 결과와 순위 변동에 따라 와일드카드 순위 역시 변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열린 D·E·F조의 최종전 결과는 홍명보호의 간절함을 외면했다. D조는 호주가 파라과이를 꺾어야 했고, E조는 에콰도르와 퀴라소가 나란히 져야 했다. F조는 일본이 스웨덴을 잡아야 홍명보호는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호주와 파라과이, 일본과 스웨덴은 비겼고, 에콰도르가 E조 1위 독일을 2-1로 꺾으며 경우의 수가 모두 빗나갔다.
홍명보호는 와일드카드 순위 6위까지 밀려났다. 조별리그 최종전까지 모두 치른 팀 중 홍명보호보다 밑에 있는 팀은 B조 3위 스코틀랜드(1승 2패)가 유일하다.
경우의 수까지 따라오지 않으며, 홍명보호의 32강 진출 확률 역시 추락했다. 남아공전 후 87.60%였는데, 오전에 열린 E조의 경기가 끝나면서 70.96%로 하락했다. 오후가 되자 홍명보호의 32강 진출 확률은 53.24%까지 추락했다.
옵타는 “조별리그를 모두 치른 팀은 마지막까지 진출 여부를 알기까지 며칠씩 기다려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인다”라며 “한국이 그런 경우”라고 짚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