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이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5%를 넘어서며 흥행 가도에 올랐다. 이는 2026년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기록이자, 2021년 ‘펜트하우스3’ 이후 5년 만에 전 채널을 통틀어 최단기간에 시청률 15%를 돌파한 성과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5.7%, 수도권 15.9%, 순간 최고 18.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는 물론 주간 미니시리즈 1위를 압도적으로 휩쓸었다.
첫 방송부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한 ‘김부장’은 단숨에 시청률 15% 고지를 넘어서는 초고속 흥행 질주를 펼치며, 올여름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장악할 초특급 흥행작의 위엄을 알렸다.
타깃 층인 2049 시청률 또한 평균 5.8%, 최고 7.17%까지 치솟으며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과 한 주간 방영된 전 채널·전 장르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이른바 시청률과 화제성, 2049 타깃까지 모두 석권, ‘김부장 신드롬’의 시작을 알리며 향후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따라 윤경호의 시청률 공약이었던 13시간 묵언수행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진행됐떤 제작발표회 당시 시청률 공약에 대해 윤경호는 “10%만 넘어도 대박이지만 소지섭 선배가 13년 만에 SBS에 복귀했으니 13%를 목표로 하겠다”며 “13%가 넘는다면 ‘김부장’ 시즌2가 제작됐으면 좋겠다. 제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주상욱은 “13%가 되면 묵언 수행을 하는 건 어떠냐”고 제안하자, 윤경호는 “그럼 제가 13일 동안 묵언 수행을 하겠다”고 하다가 이내 “아니다. 13시간 동안 묵언 수행을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던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실종된 딸 민지(서수민 분)를 찾기 위해 나선 김부장(소지섭 분)이 과거의 본능을 드러내는 과정과 죽은 줄 알았던 민지가 생존하는 반전이 그려지면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극 중 김부장이 과거 목숨을 걸고 작전을 수행하던 전설의 공작원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북한 특각에서 대남 강경파 부국장을 납치한 뒤 임진강 철교에서 남북 군이 대치하자 “난 너하고 같이 여기서 죽은 거다”라며 차량과 함께 철교 아래로 추락했다. 이후 아내 유진이 딸을 낳고 “민지의 아빠로 살아줘요”라는 유언을 남기자, 전역을 요구하며 과거를 숨긴 채 평범한 가장으로 살아왔음이 드러났다.
민지가 겪은 사건의 전말도 공개됐다. 주혜리(유지안 분)와 성민호(황성빈 분) 일당은 철거 건물에서 민지를 위협했고, 주혜리가 벽돌로 민지를 가격해 혼절시켰다. 성민호는 오민철(유희제 분)에게 시신 처리를 지시했으나, 주혜리가 주학건설 회장 주강찬(주상욱 분)의 딸임을 알게 된 금이빨(조복래 분)은 민지를 차량 트렁크에 싣고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김부장은 가방을 챙겨 오민철의 아지트를 찾아가 부하들을 제압하고 도주하던 오민철까지 붙잡았다. 오민철이 “우리는 법하고 상관없다. 촉법소년 모르냐”라고 도발하자 김부장은 권총을 꺼내며 “부모를 잃으면 고아라고 하고, 남편을 잃으면 과부라고 해. 하지만 자식을 잃은 부모는 표현할 명칭이 없어”라며 분노했다.
이어 김부장은 “촉법소년? 표현 좋네. 그럼 나는 무법 중년 해야겠다”라고 말한 뒤 오민철의 다리에 총을 쐈고, “아직 민지가 살아있다고 믿으니까 살려둔 거야. 만약 그게 아니라면 전부 죽는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시체를 처리했다는 문자를 확인하고 절망의 눈물을 흘렸다. 그 시각, 트렁크 안에서 민지가 미세하게 움직이며 살아있음을 암시했다.
김부장은 경찰에 연행된 후 묵비권을 행사했다. 신원을 조회하던 경찰이 ‘일급 비밀’이라는 문구를 보고 놀란 사이, 압수된 김부장의 휴대폰으로 ‘우리 딸’의 전화가 걸려왔다. 김부장은 형사들을 제압하고 전화를 받아 “여보세요? 민지니?”라고 물으며 극이 마무리됐다.
동시에 북한 대남첩보총국은 갈빗집 폭행 영상으로 김부장의 생존을 확인하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총국장 리응령은 특등전사 강성(김성규 분)을 남한으로 침투시켜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과거 용역 깡패에서 건설사 회장으로 자란 주강찬의 냉혈한 면모도 비쳐졌다. 그는 유리 조각 위에 사람을 무릎 꿇린 채 “이제 좀 진심이 느껴지는 것 같네”라고 말하며 잔혹성을 드러냈다.
한편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 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