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사벨라가 직장암 4기 판정을 받고 수차례의 사투를 벌인 끝에 무대를 지키고 있는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라이프’에 출연한 이사벨라는 2022년 직장암 4기 진단을 받은 뒤 겪어온 긴 투병 생활을 털어놓았다.
이사벨라는 “암 진단 후 수술과 함께 12차례의 항암 치료, 30회의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지난해 폐로 암이 전이되어 폐 절제 수술을 감행했고, 이후 전신 항암 치료를 12차례 더 추가로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총 24차례에 달하는 고강도 치료를 견뎌낸 것이다.
이토록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를 반복하면서도 이사벨라가 마이크를 놓지 않는 데는 절박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남편 때문이다. 그는 “노래를 계속해야 남편을 끝까지 돌볼 수 있다”며 암 투병 중에도 무대에 오를 수밖에 없는 애끓는 심정을 토로했다.
이사벨라는 남편이 15년 전 사업 실패 후 극심한 스트레스로 말수가 급격히 줄더니, 결국 69세의 나이에 중증 치매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항암 치료를 반복하면서 저 역시 깜빡하는 증상이 심해졌다. 혹시나 나에게도 치매가 오면 남편은 누가 돌볼지 그게 가장 무섭다”며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