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이대호 폼 미쳤다!…‘한동희 2185일 만에 멀티포+김진욱 완벽투’ 롯데, KT 3연전 기선제압

롯데가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일등 공신은 ‘포스트 이대호’ 한동희였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강철 감독의 KT위즈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한 롯데는 35승 2무 43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KT는 44승 1무 34패다.

한동희. 사진=롯데 제공
김진욱. 사진=롯데 제공

기선제압은 롯데의 몫이었다. 4회초 1사 후 빅터 레이예스가 우전 안타로 물꼬를 트자 한동희가 비거리 130m의 중월 투런포(시즌 6호)를 쏘아올렸다.

일격을 당한 KT였지만, 4회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상수의 볼넷과 장진혁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가 연결됐으나, 한승택, 장준원이 유격수 땅볼,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잠시 숨을 고르던 롯데는 8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황성빈의 투수 방면 내야 안타와 고승민의 번트 안타, 레이예스의 6-4-3(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완성된 2사 3루에서 한동희가 비거리 125m의 우월 2점 아치를 그렸다. 한동희의 시즌 7호포이자 4회초 투런 홈런에 이은 이날 두 번째 홈런이 나온 순간이었다. 한동희가 한 경기 멀티 홈런을 폭발시킨 것은 지난 2020년 7월 9일 대전(한밭) 한화 이글스전 이후 2185일 만이다.

한동희. 사진=롯데 제공
한동희. 사진=롯데 제공

다급해진 KT는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롯데는 기분좋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롯데 선발투수 김진욱은 99개의 공을 뿌리며 6.1이닝을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3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한동희(3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황성빈(4타수 2안타), 레이예스(4타수 2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김진욱. 사진=롯데 제공

KT는 5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앨런 로건(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2실점)은 분전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전(무승)을 떠안았다.

한편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6-5로 제압했다. 이날 결과로 키움은 29승 1무 53패를 올렸다. 두산은 40승 2무 40패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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