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빅리그 첫 홈런 포함 2안타...SD는 컵스에 3-23 참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이 타석에서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지만, 팀은 기록적인 참패를 당했다.

송성문은 2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 9번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시즌 타율은 0.233으로 올랐다.

팀은 3-23으로 크게 졌다. 이날 패배로 컵스 원정 3연전 스윕당하며 42승 42패 기록했다. 컵스는 48승 38패.

송성문은 빅리그 첫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Matt Marton-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송성문은 빅리그 첫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Matt Marton-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송성문은 첫 타석부터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컵스 선발 콜린 레이 상대로 우익수 방면 2루타 기록했다.

1-1 카운트에서 몸쪽 낮은 92.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타구 속도 109.3마일짜리 총알같은 타구를 만들었다.

0-4로 뒤진 상황에서 추격의 발판을 놓는 2루타였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만루 기회를 이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송성문은 다음 타석에서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초구 94.1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한가운데 들어온 것을 그대로 강타, 발사 속도 107.7마일짜리 타구를 20도 각도로 날렸다.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겼다.

송성문은 빅리그 첫 홈런 기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송성문은 빅리그 첫 홈런 기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 홈런은 송성문의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이었다. 더그아웃에 들어온 송성문은 환한 미소와 함께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안타깝게도 이 장면은 이날 샌디에이고가 축하할 수 있는 얼마 안되는 장면 중 하나였다.

이날 샌디에이고 마운드는 처참하게 무너졌다. 선발 워커 뷸러가 4이닝 7피안타 3피홈런 4볼넷 6탈삼진 9실점 기록한데 이어 구원 등판한 카일 하트가 2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6실점(5자책) 기록했다.

컵스 타선은 이날 샌디에이고 마운드를 파괴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컵스 타선은 이날 샌디에이고 마운드를 파괴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7회에는 포수 로돌포 듀란이 마운드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사실상 백기를 던졌지만, 컵스 타선은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2이닝 동안 듀란을 상대로 홈런 2개 포함 7안타 몰아치며 8점을 추가했다.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잭슨 메릴, 잰더 보가츠 등 주전 야수들도 경기 도중 제외했다. 송성문은 경기 도중 교체된 보가츠를 대신해 유격수로 옮겨 경기를 소화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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