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여자주니어 세계선수권, 프랑스가 스페인 꺾고 동메달 획득

프랑스 여자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스페인을 제압하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랑스 여자주니어 대표팀은 지난 5일 중국 산시성 진중시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페인을 24-21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2024년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추가하며 두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반면 스페인은 사상 첫 세계주니어선수권 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무산되며 2001년과 2008년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인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제25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따낸 프랑스, 사진 출처=국제핸드볼연맹

경기 초반은 스페인의 분위기였다. 스페인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3-0으로 앞서며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프랑스는 스페인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프랑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침착하게 흐름을 되찾더니 경기 9분 만에 4-4 동점을 만들었다. 레프트윙 자드 바르바랭(Jade Barbarin)이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꿨고, 프랑스의 견고한 수비가 스페인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시작했다.

스페인은 7대6 공격 전술까지 꺼내 들었지만, 프랑스 수비를 흔들지 못했다. 오히려 프랑스는 피벗 엘레아 페르딜루스(Elea Ferdilus)의 득점으로 10-9 역전에 성공했고, 전반 막판 14분 동안 스페인의 득점을 단 2골로 묶으며 격차를 벌렸다.

골키퍼 마엘 랑드리오(Maelle Landriau)가 결정적인 선방 5개를 기록한 프랑스는 전반을 16-11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프랑스의 수비는 빛났다. 프랑스는 후반 26분부터 35분 사이 스페인을 무득점으로 봉쇄하며 18-11, 7골 차까지 달아났다.

스페인은 파울라 유치 리코(Paula Lluch Rico)가 연속 3골을 터뜨리며 18-15까지 추격했지만, 프랑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들어 3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상대 실책을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고, 경기 내내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프랑스는 클레르 쾨스트너(Claire Koestner)가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페인은 파울라 유치 리코가 7골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세대교체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며 미래 성인 대표팀의 주축이 될 유망주들의 성장을 확인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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