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뛰고 이겼다, 홍명보호 울린 멕시코에 ‘굴욕 선사’…‘벨링엄 98초만에 멀티골 작성’ 잉글랜드, 3회 연속 월드컵 8강 진출

잉글랜드가 수적 열세에도 공동 개최국 멕시코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6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3-2로 신승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2010 브라질 대회 조별리그 탈락 후 3회 연속 8강행을 확정했다.

주드 벨링엄. 사진=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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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잉글랜드의 목표는 ‘우승’이다. 1966년 자국 대회 이후 60년 만에 세계 최정상에 도전한다.

반면, 멕시코는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다시 한번 최고 성적(8강)에 도전했지만, 16강에서 수적 우위에도 미소를 짓지 못했다.

이날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이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벨링엄은 멀티 골 활약을 펼쳤다. 첫 번째 골이 터진 뒤 두 번째 골까지 걸린 시간은 98초다.

오전 9시 예정된 이번 경기는 악천후로 인해 1시간 지연됐다. 경기장 인근 낙뢰가 떨어져 FIFA는 킥오프 연기를 공식화했다. 추가 지연은 없었고, 예정대로 오전 10시에 시작됐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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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 앤서니 고든-주드 벨링엄-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엘리엇 앤더슨, 니코 오라일리-마크 게히-에즈리 콘사-자렐 콴사, 조던 픽포드가 출전했다.

멕시코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훌리안 퀴뇨네스-라울 히메네스-로베르토 알바라도, 루이스 로모-에릭 리라-힐베르토 모라, 헤수스 가야르도-요한 바스케스-세사르 몬테스-호르헤 산체스, 라울 랑헬이 나섰다.

잉글랜드는 경기 초반 2,200m 고지대에 어려움을 겪는 듯했으나 첫 번째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후 분위기를 압도했다. 순식간에 두 골을 몰아치며 개최국 멕시코를 압도했다.

전반 36분 오른 측면을 열어젖힌 사카가 수비를 제치고 크로스를 올렸다. 페널티 박스 안 벨링엄이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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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분 뒤 곧바로 추가 골까지 만들었다. 이번에도 벨링엄이 활약했다. 박스 앞 정면에서 패스를 주고받으며 완벽한 호흡으로 멕시코의 수비진을 따돌리고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멕시코가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 42분 왼쪽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 맞고 퀴뇨네스 앞에 떨어졌다. 퀴뇨네스는 오른발로 강하게 밀어차며 잉글랜드의 골문을 열었다.

이어 멕시코는 전반 추가시간 1분과 3분 히메네스가 연달아 기회를 잡았지만, 픽포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4분에는 코너킥에서 세사르의 골문 앞 슈팅이 벨링엄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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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잉글랜드에 악재가 터졌다. 후반 8분 콴사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콴사는 수비 과정에서 태클을 시도하다 가야르도의 정강이를 가격했다. 태클한 다리가 볼을 타고 높게 떠오르며 불운한 파울이 됐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콴사에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어 잉글랜드는 후반 12분 사카를 빼고 존 스톤스를 투입해 다시 포백을 유지했다.

수적 열세에 빠진 잉글랜드가 오히려 격차를 벌렸다. 위기의 순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3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고든이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상대 골키퍼와 충돌했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 키커로 나선 케인이 완벽한 마무리로 3-1을 만들었다.

그러나 멕시코가 다시 추격했다. 후반 24분 브라이언 구티에레스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발을 걷어차였다. 공교롭게도 앞서 페널티킥 골의 주인공 케인이 파울을 내주고 말았다. 주심은 온필드 리뷰 후 페널티킥을 찍었고, 키커로 나선 히메네스가 다시 한 골 차로 격차를 좁혔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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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후반 30분 제드 스펜스, 댄 번을 투입해 5백으로 변화를 가져갔다. 멕시코는 후반 34분 알바로 피달고에 이어 후반 36분 기예르모 마르티네스까지 투입해 3명의 공격수를 모두 투입했다.

멕시코는 마지막까지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추가시간은 11분. 멕시코는 공격진의 높이를 이용한 공격을 앞세웠지만, 단단하게 내려앉은 잉글랜드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수적 열세를 딛고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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