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쾅! 괴물 홀란, 멀티골로 ‘대이변’ 만들다…바이킹 후예 노르웨이, 삼바군단 브라질 꺾고 ‘월드컵 첫 8강 진출’

노르웨이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삼바군단 브라질을 울렸다.

노르웨이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맞대결에서 홀란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1998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월드컵에 복귀한 노르웨이는 역사상 첫 8강 진출을 일궈내며, 대회 최고 성적을 쓰게 됐다. 8강 상대는 멕시코-잉글랜드의 16강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엘링 홀란.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엘링 홀란.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멀티골 활약을 펼친 홀란은 자신의 첫 월드컵 무대에서 6호·7호 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현재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7골)와 함께 공동 득점 1위에 올랐다.

홀란은 이번 대회 노르웨이가 치른 5경기 중 4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노르웨이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홀란이 유일하게 득점하지 못한 경기는 지난달 27일 미국 보스턴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조별리그 I조 최종전(3차전)이다. 당시 후보 명단에 포함된 홀란은 휴식 차원으로 결장했다.

사진=Xinhua=연합뉴스 제공

반면, 브라질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세계적인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해 24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으나 16강에서 탈락의 쓴맛을 보게 됐다.

9회 연속 8강 이상의 성적을 썼던 브라질은 1990 이탈리아 대회 이후 36년 만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노르웨이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안토니오 누사-홀란-알렉산데르 쇠를로트, 파트리크 베르그-산드로 베르게-마르틴 외데고르, 묄레르 볼페-토르비에르 헤겜-크리스테페르 아예르-율리안 뤼에르손, 외르얀 뉠란이 출전했다.

브라질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테우스 쿠냐-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카세미루-브루노 기마랑이스-하양, 더글라스 산토스-가브리엘 마갈량이스-마르퀴뇨스-다닐루, 알리송 베케르가 나섰다.

엘링 홀란. 사진=REUTERS=연합뉴스 제공

전반전 팽팽하게 맞섰다. 노르웨이는 전반 3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고, 브라질은 8번의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0의 균형은 후반전에 깨졌다. 후반 34분 왼쪽 측면을 열어젖힌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가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홀란이 수비를 제치고 머리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분위기를 잡은 노르웨이는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도 시엘데루프와 홀란이 골을 합작했다. 후반 45분 시엘데루프의 패스를 받은 홀란은 페널티 박스 앞 좌측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10분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카세미루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교체 투입한 네이마르 주니오르가 침착하게 킥을 성공하며 한 골 만회했다.

이후 경기는 그대로 종료, 마지막 미소를 지은 쪽은 노르웨이였다.

사진=Xinhua=연합뉴스 제공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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