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아 주니어핸드볼, 이란에 역전승으로 2연승 질주

대한민국 남자 20세 이하(U-20) 핸드볼대표팀이 경기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이란을 꺾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박현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6일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시 국제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B조 예선 2차전에서 이란을 29-28로 물리쳤다.

전반을 13-14로 뒤졌던 한국은 후반 막판 승부를 뒤집으며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승을 기록했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B조 2위에 자리했다.

사진 제19회 아시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한국과 이란 경기 모습, 사진 출처=아시아핸드볼연맹

경기 초반은 이란이 주도했다. 한국은 최영우(한국체대)와 김은호(경희대)의 연속 득점에 이어 강준원(경희대)의 득점까지 더했지만, 경기 시작 10분 만에 3-6으로 뒤졌다. 이란은 모하마드호세인 라피에이다레(RAFIEIDAREH Mohammadhossein)와 마흐디 테이무리(TEIMOURI Mahdi)를 앞세워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한국은 전반 중반부터 수비가 살아나고 최영우와 강준원의 연속 골로 20분에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허태렬(강원대)의 골로 11-10 역전에 성공했지만, 공격에서 연속 실책이 나오면서 다시 흐름을 내줬다. 이란은 전반 막판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4-1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한국은 한 골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이란이 3골을 먼저 넣으며 13-17까지 벌어졌지만, 정진욱(경희대)과 최영우가 4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9-18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란이 다시 2골씩 연달아 넣으면서 21-23으로 다시 주도권을 내줬다.

한국의 역전 드라마는 마지막 7분부터 시작됐다. 한국은 강한 압박 수비로 이란의 공격 실수를 유도했고, 최영우가 3골을 연속으로 넣으면서 26-25로 역전에 성공했다.

1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시 최영우가 연속 골을 넣으면서 28-26으로 달아났고, 주용찬(원광대)의 쐐기 골에 힘입어 29-28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최영우가 11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은호가 7골, 정진욱과 조유환(한국체대)이 5골씩, 주용찬은 2골을 보탰지만, 전날에 이어 이 경기에서도 결승 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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