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집중력 잃지 않았다!…‘최민석 역투+박준순 결승타’ 두산, 연장 혈투 끝 NC에 전날 패배 설욕

두산이 소중한 승전고를 울렸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 이호준 감독의 NC 다이노스를 4-2로 제압했다.

이로써 전날(16일) 2-4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낸 두산은 45승 2무 42패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43패(40승 1무)째를 떠안았다.

박준순은 17일 NC전에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두산 제공
최민석은 17일 NC전에서 호투했다. 사진=두산 제공

두산은 투수 최민석과 더불어 정수빈(중견수)-김민석(좌익수)-박준순(지명타자)-유니오 세베리노(1루수)-양의지(포수)-안재석(3루수)-손아섭(우익수)-강승호(2루수)-박찬호(유격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NC는 김주원(유격수)-권희동(우익수)-박민우(2루수)-블레인 크림(1루수)-박건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고준휘(중견수)-안중열(포수)-김한별(3루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커티스 테일러.

기회는 NC에게 먼저 다가왔다. 1회말 김주원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 권희동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연결된 것. 단 박민우, 블레인이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고, 박건우마저 2루수 땅볼에 그치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양의지가 17일 NC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두산 제공

위기를 넘긴 두산은 2회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세베리노가 볼넷을 골라 출루하자 양의지가 비거리 110m의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양의지의 시즌 12호포.

일격을 당한 NC였지만, 4회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블레인의 중전 안타와 이우성의 좌전 안타, 고준휘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유격수 박찬호의 포구 실책으로 1사 만루가 완성됐으나, 김휘집, 김한별이 우익수 플라이,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6회말에는 박건우의 좌전 안타와 이우성의 2루수 땅볼, 고준휘의 좌중월 안타로 2사 1, 3루가 만들어졌지만, 김형준의 잘 맞은 타구가 두산 좌익수 김민석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침묵하던 NC는 7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김한별의 2루수 방면 내야 안타와 대주자 최정원의 2루 도루, 박민우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블레인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그러나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2루주자 박민우가 견제사를 당해 아쉬움도 남겼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NC다. 9회말 김주원의 우전 안타와 권희동의 희생 번트, 블레인의 볼넷으로 완성된 2사 1, 2루에서 박건우가 1타점 동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렇게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박건우는 17일 두산전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사진=NC 제공
박준순은 17일 NC전에서 결승타를 쳤다. 사진=두산 제공

연장 들어 먼저 앞서간 쪽은 두산이었다. 10회초 박찬호의 볼넷과 정수빈의 희생 번트, 조수행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박준순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유찬의 투수 땅볼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온 틈을 타 한 명의 주자가 더 홈을 파고들었다.

다급해진 NC는 10회말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두산 선발투수 최민석(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은 불펜 방화로 아쉽게 시즌 10승(현 성적 9승 2패)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호투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이어 이용찬(0.2이닝 1실점)-김택연(홀, 1.1이닝 무실점)-이영하(승, 1이닝 1실점)-김정우(세, 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박준순(5타수 2안타 1타점), 양의지(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가 빛났다.

NC는 10회초 등판한 전사민(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5패(2승 6세이브 3홀드)째. 박건우(4타수 2안타 1타점), 블레인(4타수 2안타 1타점)은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민석은 17일 NC전에서 호투했다. 사진=두산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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