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괜찮아요’ 깡패 아르헨에 제대로 당한 가비, 대인배 면모 보여…“축구는 거친 스포츠, 그런 순간도 일부다”

“축구는 거친 스포츠다. 그런 순간도 축구의 일부일 뿐이다.”

2026 북중미월드컵 챔피언 스페인, 그들은 ‘축신’ 리오넬 메시가 버틴 아르헨티나를 꺾고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세계 챔피언이 됐다.

그러나 스페인은 크게 웃기 힘들었다. 결승 내내 이어진 아르헨티나의 추태, 그리고 거친 플레이에 큰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우승 후 시작된 아르헨티나의 폭력 행위는 지금까지도 큰 비판을 받고 있다.

가비는 순식간에 두 번이나 넘어지는 등 크게 고생했다. 팀 동료 에릭 가르시아가 레안드로 파레데스에게 밀려 넘어지자 곧바로 달려갔으나 티아고 알마다에게 잡혀 넘어졌고 이후 파레데스에게 가격 당했다. 사진=AFPBBNews=News1

특히 가비는 순식간에 두 번이나 넘어지는 등 크게 고생했다. 팀 동료 에릭 가르시아가 레안드로 파레데스에게 밀려 넘어지자 곧바로 달려갔으나 티아고 알마다에게 잡혀 넘어졌고 이후 파레데스에게 가격 당했다.

끔찍한 일이었다. 가비와 가르시아는 물론 로드리, 다니 올모 등 여러 선수가 아르헨티나 선수들, 심지어 로베르토 아얄라 코치에게 피해를 받았다. FIFA는 이번 일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징계 및 윤리 담당 검사를 임명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도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가비는 놀랍게도 파레데스의 출전 정지, 즉 징계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엘 파르티다소 데 코페’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파레데스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 순간은 아이들에게 좋은 장면이 아니었다는 걸 이해한다. 그러나 축구는 거칠고 공격적인 면이 있는 스포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가장 합리적인 건 경기 중 퇴장으로 끝내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문제도 축구의 일부다. 그런 면이 있는 스포츠”라고 덧붙였다.

로드리는 월드컵 최고의 선수였으나 아르헨티나의 ‘깡패’ 행동에 희생양이 됐다. 사진=AFPBBNews=News1

가비의 바람과 달리 파레데스는 조사 후 징계가 유력해 보이는 상황이다. 처음에는 가르시아를 밀쳐 퇴장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FIFA 시스템에 그의 퇴장 기록은 삭제된 상태다. 즉 파레데스에게 어떤 징계도 내려지지 않았다. 다만 FIFA가 직접 나선 만큼 이번 일의 중심에 있는 그가 자유롭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편 올모를 가격한 아얄라 코치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과하겠다면서도 주먹질을 한 건 인정하지 않았다.

아얄라 코치는 발렌시아의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끝난 후, 경기장 중앙에서 몸싸움이 있는 걸 보고 그쪽으로 갔다. 더 큰 문제가 없도록 막기 위해서였다. 그런 상황은 우리가 추구하는 모습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한 행동에 대해선 책임을 질 것이다. 다만 내 의도는 사람들을 떼어놓기위한 것이었다. 그 이상은 아니었다”고 더했다.

올모를 가격한 아얄라 코치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과하겠다면서도 주먹질을 한 건 인정하지 않았다. 아얄라 코치는 발렌시아의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끝난 후, 경기장 중앙에서 몸싸움이 있는 걸 보고 그쪽으로 갔다. 더 큰 문제가 없도록 막기 위해서였다. 그런 상황은 우리가 추구하는 모습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사진=X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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