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오는 9월 20일(한국시간) 열리는 UFC 331에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5·팀매드)가 파트리시우 안드레 지소자 프레이리(39·브라질)와 5분×3라운드 페더급(66㎏) 매치를 펼친다.
UFC 331은 구독자 8250만 명을 보유한 글로벌 OTT 서비스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통해 미국 생방송 예정이다. 현지 중계권자에 따르면 최두호는 메인카드 제3경기에 배정되어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정찬성(39) 코리안좀비MMA 관장은 세컨드로 로스앤젤레스에 동행한다. 대회 당일 현장 지시라는 기본 역할은 물론, 경기 전략 수립과 사전 준비 전반을 총괄 지도하며 최두호의 승리를 지원 사격한다.
현역 시절 두 차례 UFC 페더급 타이틀전에 올랐던 대한민국 역대 최고 파이터 정찬성 관장은 김두환 UFC 해설위원과 함께 이번 맞대결을 분석했다.
“파트리시우 안드레 지소자 프레이리는 신장이 작고 정적인 스타일”이라며 “신장과 리치, 운동능력 등 상성에서 유리하다”라고 전망했다. UFC 공식 프로필에 따르면 최두호는 신장, 윙스팬, 레그 리치 등 모든 신체 조건 측정 항목에서 낫다.
파트리시우 안드레 지소자 프레이리는 본명보다 닉네임인 ‘핏불’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친 선수다. Bellator 시절 제8·9대 라이트급(70㎏) 챔피언 및 제6·8·10대 페더급 챔피언을 지낸 종합격투기(MMA) 레전드다.
UFC, Professional Fighters League(이상 미국), Absolute Championship Akhmat(러시아), 라이진(일본), ONE Championship(싱가포르)은 빅리그로 묶인다. 벨라토르는 세계 2위 단체였다가 PFL에 인수됐다.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 평가에 따르면 프레이리는 2015년, 2020년, 2022년, 2023년에 걸쳐 페더급 세계 3위에 올려졌다. 페더급 올타임 8위다. 2025년 합류한 UFC에서는 공식 랭킹 11위가 최고다. 종합격투기 페더급 역사를 논할 때 손에 꼽히는 중요한 스타다.
47번째 공식전에 나서는 베테랑을 상대하지만, 정찬성 관장은 자신감이 있다. 파트리시우 안드레 지소자 프레이리의 오랜 스승인 에릭 알바라신(44·미국) 코치와 인연 때문이다.
에릭 알바라신은 1997년 제15회 국제레슬링연맹 팬아메리칸(북미+남미) 선수권대회 자유형 54㎏ 은메달리스트다. 정찬성과는 2019년 12월 UFC 파이트 나이트 165 부산 대회 당시 한국 일정을 같이 소화하기도 했다.
최두호는 UFC 통산 11번째 경기다. 부상 없이 이번 로스앤젤레스대회에 무사히 출전하면 10경기 연속 메인카드 출전이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흥행 능력과 상업적 가치를 동시에 입증하게 된다.
대한민국 UFC 파이터 25명(현역 9명, 전직 16명)이 치른 총 155경기 중 메인카드는 61경기(39.4%)다. 최두호는 UFC 메인카드 10경기 및 메인카드 비율 90.9%를 기록하며 현역 파이터 중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직 파이터를 포함해도 최두호보다 메인카드 출전이 많은 파이터는 김동현(13경기)과 정찬성(12경기)뿐이다. 12경기 모두 메인카드였던 정찬성의 은퇴 이후, 최두호는 대한민국 종합격투기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2014년 11월 대한민국 8호 UFC 파이터로 데뷔한 최두호는 2016년 페더급 공식 랭킹 11위까지 올랐으며, 2022년 4월에는 UFC 명예의 전당 명승부(Fight Wing) 부문에 헌액됐다. 통산 UFC 전적은 6승 3패 1무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