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잔인한 원정을 마쳤다. 이정후에게도 아쉬운 원정길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4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리즈 최종전 4-5로 졌다. 이 패배로 이번 3연전을 모두 내주며 52승 78패 기록했다. 보스턴은 71승 59패.
6번 우익수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89로 내려갔다.
이날 이정후는 상대 선발 제이크 베넷을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 보여줬다.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1회 타석이 가장 아쉬웠다. 밀어친 뜬공 타구가 그린 몬스터에 맞고 떨어지는 듯했으나 보스턴 좌익수 일라이 화이트가 펜스앞에서 점프해서 잡아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래도 베넷을 상대로 착실하게 점수를 냈다. 1회 안타 3개를 몰아치며 2점을 먼저 앞서갔다. 2회에는 조나 콕스가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렸다.
보스턴은 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닉 소가드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3회에는 무사 3루에서 세단 라파엘라가 중전 안타로 추가 점수를 냈다. 4회에는 2사 3루에서 코너 웡의 타구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아웃에서 2루타로 뒤집히며 추가 점수를 냈고 미키 개스퍼의 2루타, 라파엘라의 안타가 더해지며 5-3까지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크리스티안 코스의 내야 안타 때 연이은 상대 송구 실책으로 코스가 홈까지 들어오며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따라가지 못했다.
보스턴은 선발 베넷이 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호투한 데 이어 타이론 게레로, 아롤디스 채프먼이 1회씩 맡았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부상자도 나왔다.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는 왼팔꿈치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좌익수 빅터 베리코토는 5회말 앤드류 모나스테리오의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에 오른 무릎을 부딪힌 뒤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