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맷 데이먼이 놀란 감독으로부터 받고 싶은 칭찬에 대해 고백했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영화 ‘오디세이’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프로듀서 엠마 토마스, 맷 데이먼, 샤를리즈 테론이 참석했다.
놀란 감독으로부터 ‘퍼펙트’라는 칭찬을 받지 못했다고 고백한 맷 데이먼은 “‘퍼펙트’라는 말을 놀란 감독에게 못 들었는데 곧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저는 긍정적인 사람이기에 언젠가 듣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평소 놀란 감독의 칭찬과 관련된 농담을 많이 한다”고 말한 맷 데이먼은 “젠데이아에게는 퍼펙트(Perfect)한 칭찬을 해줬다. 거기에 톰홀랜드도 있었다. 우리는 ‘퍼펙트’라는 칭찬을 못 들었다고 하면서 농담을 했다”며 “놀란 감독이 차기작 제안을 한다면 당연히 ‘예스’라고 할 거 같다. 놀란 감독의 작품에 참여했다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이기에 당연히 괜찮다. 12편 더 되도 된다. 그래도 할 것이다. 다만 그건 저희에게 달린 것은 아닌 거 같다. 스토리에 따라서 저희가 협업을 할 수 있는지가 정해질 거 같다”고 전했다.
놀란 감독으로부터 받고 싶은 칭찬이 있느냐는 질문에 샤를리즈 테론은 “그건 ‘맷데이먼의 이슈’고 저는 전혀 아니다. 저는 놀란 감독의 디렉션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다른 디렉션 전혀 필요하지 않았고, 그래서 ‘퍼펙트’라는 말을 못 들은 것도 모를 정도로 즐겁게 촬영했다”며 “다만 맷 데이먼은 칭찬이 꼭 필요했던 거 같고, 못 들었다면 앞으로 잘하시길 바란다. 저는 전화번호 그대로니 감독님은 차기작 있으면 바로 전화해달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놀란 감독은 “일단 샤일리즈 테론이 완벽한 대답을 했다. 완벽하다. 맷은 나쁘지 않았다(Not Bad). 하지만 저는 영국인이기에 ‘낫베드’가 꽤 나 좋은 칭찬”이라고 강조했다.
놀란 감독의 꿈의 프로젝트이자, 감독으로서 오랜 시간 구상해 온 비전과 영화적 도전이 집약된 프로젝트인 영화 ‘오디세이’는 서구 문화의 근간을 이룬 ‘오디세이아’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신들의 분노에 맞서 싸우는 대서사시로, 인간의 의지와 귀향, 신과 인간의 갈등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놀란 감독 특유의 장대한 스케일과 철학적 시선으로 담아냈다. 오는 5일 개봉.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