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THW 킬, 뵈르게 룬드 감독 선임… 2028년까지 지휘봉 맡는다

독일 핸드볼 명문 THW 킬(THW Kiel)이 노르웨이 명장 뵈르게 룬드(Börge Lund)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THW 킬은 2026-27시즌부터 뵈르게 룬드 감독이 팀을 이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 30일까지 2년이다.

뵈르게 룬드 감독은 2020년부터 노르웨이 명문 엘베룸(Elverum Handball)팀을 지휘하며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들을 조화롭게 융합해 경쟁력 있는 팀을 구축하며 노르웨이 정상급 구단으로 이끌었다.

사진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THW 킬의 감독으로 선임된 뵈르게 룬드가 언론과 인터뷰 하는 모습, 사진 출처=THW 킬

1979년 노르웨이 보되에서 태어난 뵈르게 룬드 감독은 현역 시절 HSG 노르트호른(HSG Nordhorn), THW 킬, 뢰벤(Rhein-Neckar Löwen), 베를린(Füchse Berlin) 등 독일 명문 구단에서 활약한 세계적인 플레이메이커였다.

노르웨이 국가대표로는 216경기에 출전해 390골을 기록했고, 세계선수권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지도자로 변신한 이후에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노르웨이 대표팀 코치를 맡았으며, 2020년 엘베룸 감독으로 부임해 노르웨이컵 우승과 리그 우승 2회(2021, 2022년)를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빅토르 실라기(Viktor Szilagyi) THW 킬 단장은 “뵈르게는 새롭게 구성된 팀과 함께하는 우리의 재도약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며 “엘베룸에서 훌륭한 성과를 냈고,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도 큰 역할을 했다. 현재 우리 선수인 에리크 요한손(Eric Johansson)의 발전 과정에서도 그의 지도력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룬드 감독은 선수 시절 THW 킬에서 가장 찬란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킬 유니폼을 입고 137경기에 출전해 155골을 기록했으며,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3회, DHB 컵 우승 2회, 슈퍼컵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우승(2010년) 등을 경험했다.

룬드 감독은 “킬에 돌아오는 것은 거의 집으로 돌아오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선수 시절 킬에서 보낸 시간은 내 커리어 최고의 순간이었다. THW 킬은 지금도 세계 최고의 클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팀은 다시 도약하기 위해 숨을 고르고 있는 단계다. 새로운 팀과 함께 재출발 과정에 참여해 내 철학을 접목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자 도전”이라며 “큰 책임감을 느끼지만, 동시에 구단이 나와 내 지도 방식에 보내준 신뢰도 강하게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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