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오랜만에 공개한 일상 사진보다 ‘열심히 살고 있음’이라는 문구에 붙인 장기하의 노래 한 곡이 더 큰 반응을 불러왔다.
아이유는 6일 자신의 SNS에 “안녕 오랜만이야”, “열심히 살고 있음”, “많이 늦은 생일상”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침대에 누워 쉬는 모습과 차량 안 셀카, 촬영장 비하인드, 식사 중인 장면까지 최근 일상이 담겼다.
반응이 갈린 지점은 사진이 아니었다. 아이유는 “열심히 살고 있음”이라는 문구가 적힌 게시물의 배경음악으로 장기하와 얼굴들의 ‘별일 없이 산다’를 선택했다. 문구와 곡 제목이 자연스럽게 맞물렸지만, 장기하가 아이유의 과거 공개 연인이었다는 사실 때문에 선곡 자체에 관심이 쏠렸다.
실제 게시물에는 “선곡 보고 놀랐다”, “왜 하필 이 노래냐”, “쿨한 게 아니라 굳이 싶다”, “현재 연인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반응이 달렸다. “왜 굳이?”라는 짧은 질문도 반복됐다.
반대 의견도 있었다. 노래 제목이 “열심히 살고 있음”이라는 문구와 잘 맞아 선택했을 수 있고, 이미 결별한 지 오래된 만큼 음악 한 곡에 지나친 의미를 붙이는 것은 과하다는 반응이다. “노래는 노래일 뿐”, “전 연인의 노래는 평생 들으면 안 되느냐”는 의견도 이어졌다.
아이유와 장기하는 2013년 교제를 시작해 2015년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이후 약 4년간 만남을 이어오다 2017년 결별했다.
이번 선곡이 더 민감하게 받아들여진 데에는 최근 알려진 두 사람의 연애 상황도 영향을 줬다. 아이유는 배우 이종석과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고, 장기하는 배우 윤가이와 공개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곡을 선택한 이유와 의도는 아이유가 직접 밝히지 않았다.
결국 사진 여러 장보다 오래 남은 것은 “열심히 살고 있음”과 ‘별일 없이 산다’가 한 화면에 놓인 장면이었다. 특별한 의미가 담긴 선택인지, 문구에 맞춘 단순한 선곡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