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이 연인 양세종을 지키기 위해 슬픈 결단을 내린 가운데, 시청률은 호조를 맞이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오싹한 연애’ 10회에서는 함께하는 행복을 누리던 천여리(박은빈 분)와 마강욱(양세종 분)이 거듭되는 위협으로 인해 이별 위기에 놓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따라 10회 시청률은 전국 평균 7.3%, 최고 8.2%, 수도권 평균 7.3%, 최고 8.3%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9회가 기록한 6.1%보다 1.2%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전국과 수도권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성적이다. 첫 방송 시청률이 기록한 3.0% 수치와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이 같은 기세에 힘입어 ‘오싹한 연애’는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전국과 수도권 기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싱가포르로 해외 출장을 떠난 천여리는 자신을 돕기 위해 찾아온 마강욱에게 고마운 마음을 느꼈다. 원하는 투자자와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마강욱의 도움으로 주주총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핵심 주주 한세인(노수산나 분)을 설득했다. 이를 통해 천여리는 레이나 호텔 대표 자리와 경영권을 지킬 수 있게 됐다.
두 사람은 싱가포르 곳곳을 함께 다니며 데이트를 즐겼다. 장갑을 낀 채 손을 맞잡으며 서로의 온기를 나누는가 하면, 천여리가 먼저 마강욱을 끌어안는 모습도 보였다. 평소 타인과의 접촉을 피했던 천여리가 저주의 영향에서 벗어나 마강욱과 연인으로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었다.
마강욱은 천여리에게 ‘함께 있을 수만 있다면 귀신을 봐도 괜찮다’며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천여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그의 손을 거절했다. 마강욱은 천여리의 선택을 존중하면서 손을 잡는 대신 입맞춤으로 마음을 전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두 사람에게는 또 다른 위기가 닥쳤다. 강민환(옹성우 분)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자 인맥을 이용해 마강욱의 해외 발령을 종용하는 한편, 천여리에게 뇌물 수수 혐의를 씌워 압박했다.
마강욱의 할머니 팽묘순(차미경 분) 역시 두 사람의 관계를 반대했다. 천여리가 검은 원숭이띠라는 이유로 손자와 헤어질 것을 요구한 팽묘순은 마강욱에게 ‘두 사람이 만나면 네가 죽는다’며 강하게 만류했다. 팽묘순은 결국 천여리를 직접 찾아가 마강욱과 헤어져 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마강욱의 석연치 않은 인사발령 소식을 접했던 천여리는 여기에 교통사고까지 언급되자 과거의 트라우마를 떠올렸다. 자신으로 인해 누군가 다치거나 죽는 모습을 봤던 기억이 다시 떠오른 것이다.
결국 천여리는 마강욱을 계속되는 위험에서 지키기 위해 직접 이별을 선택했다. 마강욱을 만난 천여리는 “우리 헤어질까요? 파혼해요”라고 말하며 먼저 이별을 통보했다. 갑작스러운 말에 마강욱은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고, 두 사람이 결국 서로의 손을 놓게 될지 다음 전개에 관심이 모였다.
‘오싹한 연애’ 11회는 오는 22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