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외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타티스는 19일(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팀의 5-2 승리에 기여했다.
시작부터 화끈했다. 1회초 첫 타자로 나와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2회, 통산 18호 리드오프 홈런.
2회초에는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선발 로비 레이가 볼넷만 3개를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2사 만루에서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우측 방향으로 타구 속도 95마일, 각도 39도짜리 잘 맞은 타구를 날렸다. 그대로 담장을 넘기는 듯했는데 타티스가 팔을 뻗어 펜스 위에서 이를 잡아냈다.
만루홈런이 될 상황을 이닝 종료로 되돌리는 결정적인 수비였다. 이 장면을 마운드 위에서 지켜보던 레이는 두 팔을 번쩍 들며 환호했다.
타티스는 바로 이어진 3회초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5회초 무사 1루에서는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그의 통산 13번째 멀티홈런.
샌디에이고는 3-1로 쫓긴 7회초 타이 프랜스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고 4-2로 쫓긴 9회초에는 매니 마차도가 솔로 아치를 그리며 다시 달아났다.
선발 레이는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이적 후 가장 좋은 경기 내용 보여주며 시즌 11승(7패) 기록했다. 메이슨 밀러는 9회를 막으며 시즌 31세이브 기록했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송성문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렌히포 타석에서 제이스 보웬을 대주자로 기용한 것이 야수 교체의 전부였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