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HC 뢰더탈, 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력…덴츠플라이 시로나컵서 2승 수확

독일 여자 핸드볼 2부리그 HC 뢰더탈(HC Rödertal)이 1부리그 강호들이 대거 참가한 2026 덴츠플라이 시로나컵(Dentsply Sirona Cup)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프리시즌을 이어갔다. 유일한 2부리그 팀으로 참가한 뢰더탈은 2승 2패를 기록했고, 골키퍼 라리사 슈트루프스(Larissa Schutrups)는 대회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됐다.

뢰더탈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미 SG 09 키르히호프가 주최한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1부리그의 네카어줄름(Sport-Union Neckarsulm), 메칭겐(TuS Metzingen), HSG 벤스하임(HSG Bensheim/Auerbach), 프랑스 1부리그 ES 브장송(ESBF Besançon)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도 뢰더탈은 강팀들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첫 경기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 네카어줄름을 만났다. 뢰더탈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수비와 빠른 공격을 앞세워 맞섰고, 경기 내내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비록 21-25로 패했지만 4골 차에 불과했고, 1부리그 우승 후보를 상대로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줬다.

사진 독일 여자 핸드볼 뢰더탈 2026 덴츠플라이 시로나컵 경기 모습, 사진 출처=뢰더탈

곧바로 이어진 메칭겐과의 경기에서는 뢰더탈의 저력이 결과로 나타났다.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간 끝에 22-21로 승리했다. 강호 메칭겐을 상대로 거둔 승리는 뢰더탈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더해주는 중요한 결과였다.

16일에도 뢰더탈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프랑스 1부리그 ES 브장송을 상대로도 적극적인 수비와 조직적인 공격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했다. 전후반 20분씩으로 진행된 짧은 경기였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결국 14-12로 승리하며 대회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마지막 상대는 개최팀이자 독일 1부리그 강호인 HSG 벤스하임이었다. 뢰더탈은 경기 초반부터 과감하게 맞섰고, 한때 7-4까지 앞서며 대회 최대 이변을 만들어내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 중반 이후 벤스하임이 전력을 끌어올리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뢰더탈은 끝까지 추격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싸웠지만, 결국 21-25로 패했다. 그러나 강력한 우승 후보를 상대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는 점에서 뢰더탈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돋보인 부분은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조직력이었다. 뢰더탈은 네 경기에서 매 경기 탄탄한 수비 조직을 유지했고, 공격에서도 여러 선수가 득점에 가세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골키퍼 진의 활약은 팀이 강호들과 대등하게 맞설 수 있었던 중요한 원동력이었다.

그 중심에는 골키퍼 라리사 슈트루프스가 있었다. 슈트루프스는 대회 기간 안정적인 선방을 이어가며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참가팀들의 평가를 통해 대회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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