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소중한 승전고를 울렸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이강철 감독의 KT위즈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위닝시리즈를 확보함과 동시에 후반기 첫 연승에 성공한 LG는 60승 1무 48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KT는 62승 2무 41패다.
LG는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와 더불어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정빈(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이주헌(포수)-홍창기(우익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KT는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민혁(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데이비스 대니엘.
기선제압은 LG의 몫이었다. 1회말 신민재의 번트 안타와 오스틴의 유격수 땅볼에 이은 신민재의 2루 포스 아웃, 문정빈의 좌전 안타로 연결된 2사 1, 2루에서 송찬의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일격을 당한 KT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톨허스트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4회초에는 김현수의 중전 안타와 안현민의 중전 안타로 1사 1, 2루가 완성됐으나, 힐리어드, 김민혁이 우익수 파울 플라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LG도 확실하게 달아나지 못했다. 7회말에는 홍창기, 신민재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지만, 박해민이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고, 미처 2루로 귀루하지 못한 홍창기의 대주자 최원영마저 아웃되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이어 오스틴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에는 최근 LG에 새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좌완 이안 케네디가 모습을 드러냈다. 1사 후 마운드에 있던 우강훈이 장진혁에게 볼넷을 범하자 구원 등판한 것. 케네디는 오윤석을 1루수 병살타로 유도,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양 팀은 남은 이닝 동안 추가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LG는 후반기 첫 연승과 마주하게 됐다.
LG 선발투수 톨허스트는 97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을 2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1승(9패)을 수확했다. 최근 다소 부진했지만, 이날 호투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우강훈(홀, 0.1이닝 무실점)-케네디(홀, 0.2이닝 무실점)-손주영(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케네디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홀드를 수확했다. 이 밖에 타선에서는 단연 송찬의(4타수 1안타 1타점), 문보경(3타수 2안타)이 빛났다.
KT는 2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대니엘(5이닝 7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은 역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첫 패전(무승)을 떠안았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