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마르뷔, 할뷔 꺾고 핸드볼 스웨덴컵 16강 1차전 이변 연출

함마르뷔(Hammarby IF Handboll)가 할뷔(IF Hallby HK)를 꺾고 2026/27 스웨덴컵 16강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2차전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함마르뷔는 지난 16일 에릭스달스할렌에서 열린 스웨덴컵 16강 1차전에서 할비를 27-23으로 제압했다. 두 팀의 소속 리그가 두 단계 차이가 나는 가운데 하마비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기를 잡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함마르뷔가 기선을 제압했다. 두 팀의 리그 격차에 따라 함마르뷔에게 6개의 슛아웃이 주어졌고, 함마르뷔는 이 기회를 모두 성공시키며 6-0으로 앞서 나갔다. 반면 할뷔는 초반부터 연이은 기술적인 실수를 범하며 공격에서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했다.

사진 2026/27 스웨덴컵 함마르뷔와 할뷔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함마르뷔

함마르뷔는 할뷔의 실수를 빠르게 득점으로 연결하며 초반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할뷔도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공격에서 안정을 찾은 할뷔는 함마르뷔의 수비를 공략하기 시작했고, 점차 점수 차를 좁혔다. 결국 전반 종료 직전에는 함마르뷔의 리드가 2골까지 줄어들었고, 양 팀은 15-13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할뷔가 다시 좋은 출발을 보이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의 흐름을 바꾼 것은 함마르뷔였다. 할뷔의 엘린 아우렐(Elin Aurell)이 이른 시간 퇴장을 당하면서 함마르뷔에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함마르뷔는 수적 우위를 놓치지 않았다. 이후 약 5분 동안 5-1의 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다시 크게 달아났다. 할뷔가 타임아웃을 요청한 뒤 빠르게 2골을 만회했지만, 함마르뷔는 흔들리지 않고 리드를 지켜냈다.

공격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카야 스토일코비치(Kaja Stojilkovic)와 왼쪽 날개 율리아 브로멜(Julia Bromell)이 각각 5골씩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두 선수는 후반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만들어내며 할뷔의 추격 흐름을 끊어냈다.

골문에서도 모아 비에르크(Moa Björck)의 활약이 빛났다. 함마르뷔 골키퍼 비에르크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선방을 기록했고, 40%가 넘는 세이브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의 리드를 지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결국 함마르뷔는 경기 내내 잡은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27-23, 4골 차 승리를 거뒀다. 초반 6-0 슛아웃을 모두 성공시키며 얻은 리드를 경기 후반까지 효과적으로 관리했고, 할뷔의 추격을 막아내며 스웨덴컵 16강 1차전에서 대형 이변을 완성했다.

함마르뷔는 이번 승리로 2차전에서 4골의 여유를 안고 원정에 나서게 됐다. 2차전은 오는 토요일 스웨덴 옌셰핑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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