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루수 케텔 마르테의 기행이 계속되고 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리조나의 최근 화두는 마르테의 행보다.
지난 보스턴 원정에서 돌연 무단으로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이 시작이다. 그는 구단에 어떠한 설명도 하지 않고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아 제한 명단에 올랐다.
이후 토리 러벨로 감독, 마이크 헤이젠 단장과 면담을 가진 뒤 제한 명단에서 복귀한 직후 무릎 부상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는 앞선 애틀란타 원정에서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보통 시즌 아웃될 정도로 큰 부상이 아닌 이상 팀과 함께 머물며 재활을 이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는 이례적으로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인 솔트 리버 필즈에서 재활하는 쪽을 택했다.
그리고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가 열린 22일(한국시간)에는 경기 시간에 카지노에 등장해 논란이 됐다. 소셜미디어에는 동료들이 경기를 치르고 있을 시간에 카지노에서 도박을 즐기는 그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러벨로 감독은 정작 이에 관해 크게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이날 신시내티를 9-0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솔트리버(필즈)에서 해야 할 일만 제대로 한다면 그는 무엇을 하든 자유다. 물론 그가 일을 해낼 거라 확신하고 있다. 지금 내게 중요한 것은 그 점뿐”이라며 정해진 재활만 소화한다면 그외 시간에는 무엇을 하든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