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Metz Handball)가 2026/27 시즌 프랑스 여자 핸드볼 리그(Ligue Butagaz Energie) 개막전에서 파리 92(Paris 92)를 46-21로 완파했다.
메츠는 지난 29일 프랑스 이시레물리노의 Palais des Sports Robert Charpentier에서 열린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25골 차 대승을 거뒀다.
메츠는 경기 시작부터 공격의 완성도를 보여줬다. 루시 그라니에(Lucie Granier)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릴루 핀타(Lilou Pintat), 클로에 발렌티니(Chloé Valentini), 크리스티나 요르겐센(Kristina Jørgensen)이 잇달아 득점하면서 초반 4-1로 앞섰다. 파리 92가 줄리라브 안동(Julilove Andon)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메츠의 공격 흐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메츠는 전반 10분 발렌티니의 득점으로 9-4까지 달아났고, 파리 92가 작전타임을 사용한 뒤에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이후 로라 슈나이더(Laura Schneider), 릴루 보르그(Lylou Borg) 등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전반 14분에는 13-7, 17분에는 14-9로 앞서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전반 중반 이후에는 메츠의 공격력이 더 폭발했다. 요르겐센과 레나 그랑보(Lena Grandveau)가 연속 득점을 기록했고, 페트라 바모스(Petra Vamos), 마농 에라르(Manon Errard), 린디 체프체트 데포(Lyndie Tchaptchet Defo)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메츠는 전반 23분 20-9로 11골 차까지 달아났고, 전반 종료 직전에도 발렌티니와 그랑보가 득점을 추가하며 24-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메츠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요르겐센이 후반 시작 26초 만에 득점한 것을 시작으로 7m 드로우까지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발렌티니와 바모스도 연속 득점에 가세하면서 메츠는 후반 4분이 채 지나기 전에 28-13으로 앞섰다. 파리 92가 추격을 시도했지만, 메츠는 공격 템포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계속 벌렸다.
후반 중반에는 메츠의 다양한 공격 옵션이 돋보였다. 발렌티니, 그라니에, 아탕가나 이바나(Yvana Atangana)가 차례로 득점했고, 후반 41분에는 34-15로 19골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파리 92의 안동이 꾸준히 득점했지만, 메츠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메츠는 경기 막판까지 공격력을 유지했다. 응옴벨레 베차이델(Betchaidelle Ngombele)이 연속 득점을 기록했고, 릴루 보르그도 7m 드로우를 성공시키며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파리 92가 19골을 기록했을 때 메츠는 이미 40골을 넘어선 상태였고, 종료 2분 전부터 응옴벨레와 그랑보, 보르그가 다시 연속 득점을 올렸다.
결국 메츠는 경기 종료 직전 보르그의 득점으로 46번째 골을 기록하며 46-21 승리를 완성했다. 전반을 24-11로 앞선 데 이어 후반에도 22골을 추가하면서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메츠는 경기 내내 공격의 다양한 루트를 활용하며 파리 92 수비를 무너뜨렸다.
개인 기록에서도 메츠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발렌티니가 6골, 그라니에가 6골, 요르겐센이 6골을 기록했고, 응옴벨레 역시 6골을 넣었다. 반면 파리 92에서는 안동이 10골로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메츠의 화력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