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은 없다. 윤정빈과 김헌곤이 나선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이날 이기면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삼성은 1, 2차전을 모두 가져왔다. 데니 레예스와 원태인 원투펀치의 호투가 돋보였고, 무엇보다 타선이 터졌다. 두 경기에서 홈런 8개를 폭발했다.
특히 2차전은 수많은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었다. 김헌곤과 르윈 디아즈가 연타석 홈런을 때렸는데, 포스트시즌 통산 한 경기 같은 팀에서 두 명의 타자 연타석 홈런을 때린 건 역대 두 번째다 2004년 10월 8일 두산 베어스 소속의 알칸타라(2회, 3회)와 안경현(5회, 7회)이 KIA 타이거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때린 적이 있다. 20년 만에 진기록이 나왔다.
또한 2차전에서 5개의 홈런을 때렸는데 이는 포스트시즌 한 경기 팀 최다 홈런 2위에 해당된다. 2009년 10월 14일 SK 와이번스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때린 6개가 최다였다.
그러나 악재가 있다. 구자욱이 못 나온다. 2차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가 좌측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구자욱은 16일부터 18일까지 이지마 치료원에서 재활 치료에 매진한다.
그렇지만 타격감이 좋은 윤정빈과 김헌곤이 있기에 삼성은 희망을 건다. 1차전 히어로 윤정빈은 4타수 3안타 3득점, 2차전 영웅 김헌곤은 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두 선수는 이날도 나선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윤정빈(우익수)-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황동재다. 올 시즌 선발로 6경기 1승 1패 평균자책 3.99로 나쁘지 않다. 황동재의 포스트시즌 첫 출전.
벼랑 끝에 몰린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 순으로 나선다. 햄스트링 통증으로 2차전 선발에 빠졌던 문성주가 선발로 들어왔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