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 ‘무적함대’스러운 기록으로 대회를 마쳤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120분 혈투 끝에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스페인은 1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독일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이어 2년 만에 국제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 스페인은 2023 여자 월드컵과 남자 월드컵 우승을 모두 보유하는 최초의 국가가 됐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스페인은 이번 대회 압도적인 기록까지 써 내려갔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8경기 7승 1무 무패를 기록했다. 카보베르데와 조별리그 1차전 0-0 무승부 후 7연승을 내달렸다.
강한 압박, 간결한 공격 전개를 앞세운 스페인은 막강한 화력과 함께 짠물 수비도 보여줬다. 8경기에서 14득점 1실점을 기록했다. 미켈 오야르사발이 5골로 팀 최다골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페드로 포로, 미켈 메리노가 각 2골, 알렉스 바예나, 페란 토레스, 라민 야말, 파비안 루이스가 각 1골을 집어넣었다. 후방에는 파우 쿠바르시, 아이메릭 라포르테로 이어지는 중앙 수비 라인이 견고함을 보여주며 월드컵 통산 최소 실점 우승팀이 됐다.
스페인은 월드컵 시상대도 장악했다. 미드필더 로드리가 골든볼,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골든글러브,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가 영플레이어의 주인공이 됐다. 결승전 최우수선수(MVP)는 교체 투입해 결승골을 터뜨린 페란 토레스가 차지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