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또 하나의 대기록과 마주했다.
류현진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한화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시작부터 좋았다. 1회초 추재현(우익수 플라이), 맷 데이비슨(3루수 땅볼)을 잡아냈다. 케스턴 히우라에게는 볼넷을 범했지만, 안치홍을 2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2회초에는 다소 주춤했다. 임병욱의 좌중월 안타와 박찬혁의 좌전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2루에서 김건희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다행히 권혁빈, 여동욱, 추재현을 모두 삼진으로 물리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특히 류현진은 권혁빈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한·미 통산 2500탈삼진 고지를 밟게됐다.
2006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류현진은 이날 전까지 KBO리그에서 1565탈삼진을 기록했다. 2013~2023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올렸던 934탈삼진과 더해 2499탈삼진을 작성 중이었다. 이후 이날 탈삼진 1개를 추가하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투수가 2500탈삼진을 달성한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다른 나라 리그 경력을 포함해 통산 2000탈삼진을 돌파한 한국 투수도 류현진을 포함해 4명 뿐이다.
전날까지 2234탈삼진을 기록한 KBO리그 통산 1위인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송진우(2048탈삼진·은퇴), 김광현(2020탈삼진·SSG 랜더스)만이 2000탈삼진을 넘은 바 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