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아 주니어핸드볼, 인도에 30골 차 대승으로 조 선두 나서

대한민국 남자 20세 이하(U-20) 핸드볼대표팀이 인도를 상대로 30골 차 대승을 거두며 제19회 아시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B조 선두로 올라섰다.

박현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9일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시의 추저우 국제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B조 예선 3차전에서 인도를 49-19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전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25-8로 앞선 뒤 후반에도 24-11로 격차를 더 벌려 완승을 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수비와 빠른 공격 전개로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지현서가 선제골을 넣은 한국은 최영우와 신호성의 연속 득점으로 4-1까지 달아났다. 인도는 야다브 아니시(Anish Yadav)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한국은 신호성의 연속 득점과 지현서, 최영우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빠르게 벌렸다.

사진 제19회 아시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한국과 인도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아시아핸드볼연맹
사진 제19회 아시아남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한국과 인도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아시아핸드볼연맹

한국은 전반 9분 8-1까지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인도가 파이질 모하메드(Mohamed Faizil), 야다브 마니시(Manish Yadav), 싱 니할(Nihal Singh)의 득점으로 반격했지만, 한국의 공격력은 더욱 매서웠다. 특히 6m 라인과 윙 공격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인도 수비를 흔들었고, 전반 중반 이후에는 정진욱과 이진하, 허태렬 등이 잇따라 득점하며 격차를 확대했다.

한국은 전반 20분 14-4로 10골 차 리드를 잡았고,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강주현이 연속 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이진하는 전반에만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허태렬과 최도훈도 높은 슈팅 성공률을 바탕으로 득점에 가세했다.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까지 꾸준히 득점을 쌓아 25-8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지현서가 득점하며 26-8로 앞섰고, 신호성과 이진하가 잇따라 골망을 흔들며 29-9까지 달아났다. 인도는 야다브 마니시와 싱 니할을 중심으로 득점을 이어갔지만, 한국의 수비 조직력과 공격 전개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후반 중반 이후에도 선수들을 고르게 활용하며 공격력을 유지했다. 정진욱은 후반에만 5골을 기록했고, 강주현은 4골과 함께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 조율에서도 돋보였다. 지현서는 9개의 슈팅 중 7개를 성공시키며 78%의 높은 성공률로 팀 내 최다인 7골을 기록했다. 신호성 역시 8개의 슈팅 중 7개를 성공해 88%의 높은 효율로 7골을 넣었다.

한국은 후반 48분 40-14로 40골 고지를 밟은 뒤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경기 막판에는 인도의 수비가 무너진 틈을 놓치지 않고 연속 득점을 이어갔고, 결국 60분 동안 49골을 기록하며 30골 차 대승을 확정했다.

골키퍼 싸움에서도 한국이 앞섰다. 이정호는 18개의 슈팅 중 8개를 막아 44%의 선방률을 기록했고, 권오준도 14개 중 5개를 막아 36%의 선방률을 보였다. 한국 골키퍼 진은 총 32개의 슈팅 중 13개를 선방해 41%의 팀 선방률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번 승리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B조 선두로 올라섰다. 아랍에미리트가 2승 1무(승점 5점)로 2위, 이란이 2승 1무 1패(승점 5점)로 3위, 쿠웨이트가 2승 1패(승점 4점)로 4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1승 3패(승점 2점)로 5위, 카타르는 1승 3패(승점 2점)로 6위, 인도는 3패로 7위에 자리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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