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짐머맨(한화 이글스)의 시련이 길어지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이강철 감독의 KT위즈에 6-9로 무릎 꿇었다. 이로써 8연패 늪에 빠진 한화는 64패(49승 3무)째를 떠안으며 9위로 추락했다.
짐머맨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불펜으로 출격했지만, KT 타선 봉쇄에 실패했다.
양 팀이 4-4로 팽팽히 맞선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짐머맨은 선두타자 안현민에게 볼넷을 범했다. 후속타자 샘 힐리어드는 2루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김민혁에게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에 한화는 우완 이민우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승계 주자가 홈을 밟으며 짐머맨의 이날 최종 성적은 0.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실점이 됐다. 이후 한화가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패함에 따라 시즌 3패(무승)가 따라왔다. 평균자책점 또한 기존 14.06에서 14.88로 상승했다.
짐머맨은 2017년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140번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지명을 받은 좌완투수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밀워키 브루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을 거쳤으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40경기(선발 28경기·169.1이닝)에서 8승 11패 평균자책점 5.63을 올렸다. 트리플A에서는 112경기(선발 95경기·523이닝)에 나서 30승 26패 500탈삼진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