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기억력 저하를 체감해 미국까지 찾아가 뇌 검사를 받은 가운데, 함께 검사를 받은 17세 딸 라엘에게서도 의료진이 ‘문제 있는 회로’가 있었다고 설명해 모녀가 나란히 치료에 나섰다.
10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홍진경 기억력 이대로 괜찮은가? 미국 명문대 의료진까지 총 출동한 검사 결과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홍진경은 지난 8월 자신의 기억력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팔로알토를 찾았다. 앞서 MRI 검사에서는 정상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는 “저는 그게 좀 답답했다. 분명히 나는 기억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는데”라며 보다 자세한 검사를 받아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뇌과학자이자 전기공학자인 이진형 교수가 있는 뇌건강 클리닉을 찾아 약 40분 동안 검사를 받았다. 결과를 기다리면서는 “제 뇌 상태가 어떤지,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좀 떨린다”며 긴장했다.
검사 결과 의료진은 일부 영역에서 정상 범위를 벗어난 수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신경과 전문의는 “오늘 한 검사에서 몇몇 영역에 이상이 있었다”며 우울감과 같은 문제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주 심각하지는 않지만 정상 범위는 벗어나는 수치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홍진경이 미국까지 오게 만든 기억력과 관련해서도 설명이 이어졌다. 이진형 교수는 “메모리에 관련된 회로들에 좀 이상 신호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검사는 홍진경에게서 끝나지 않았다. 미국에 함께 온 17세 딸 라엘도 뇌 검사를 받았고, 라엘에게서도 의료진이 ‘문제 있는 회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모녀는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치료까지 받기로 했다. 당초 간단하게 검사만 하고 서울로 돌아갈 생각이었던 홍진경은 “간단하게 검사만 하고 서울로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일주일 동안 검사하고 머물게 됐다”며 현지 체류 일정을 늘렸다.
치료를 시작한 지 5일 뒤에는 변화도 확인됐다. 전문의는 홍진경의 결과를 보며 “불과 5일이 지난 지금 좋은 진전이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 검사에서 빨간색으로 나타났던 일부 영역이 없어졌고 치료해 온 일부 영역도 초록색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라엘에게도 변화가 있었다. 이진형 교수는 딸의 치료 전후 결과를 비교하며 “뇌에 문제가 있는 회로가 있었는데 치료를 통해서 상당히 많이 호전된 것을 볼 수가 있다”고 말했다.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홍진경의 고민에서 시작된 미국행은 결국 딸 라엘까지 함께 자신의 뇌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를 받는 일정으로 이어졌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