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용여가 82세에도 직접 운전대를 잡고 전날 다녀온 숯가마를 다시 찾는 자신만의 일상을 공개했다.
10일 선우용여의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감기 한번 안 걸리는 82세 선우용여가 매일 가는 참숯가마 코스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강원도 원주의 숯가마로 향한 선우용여는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그는 평소 다니던 길을 고집하며 “난 내비게이션 말을 안 듣는다. 얘 말을 들으면 피곤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신 있게 내가 가는 대로 갈 거다”라며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것과 다른 길을 택했다. 실제로 이동 시간이 줄어들자 제작진도 “선생님 말씀대로 가니 시간이 줄었다”며 놀라워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선우용여가 5~6년째 찾고 있다는 숯가마였다. 차가 막히지 않으면 약 1시간 30분이 걸리는 거리였지만 그는 “나는 이렇게 숯가마 같은 데 가면 너무 기분이 좋다”며 “간다고 생각하면 지금부터 설렌다”고 말했다.
더욱 눈길을 끈 건 선우용여가 촬영 전날에도 이곳을 다녀왔다는 사실이었다. 숯가마에서 만난 한 이용객이 한 번 방문하면 6시간 이상 머문다고 하자 선우용여는 “나는 일주일에 네 번씩 와”라고 밝혀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5~6년째 다닌 단골답게 뜨거운 숯가마에서도 익숙하게 자리를 잡았다. 선우용여는 “이 뜨거운 게 시원하다. 다리가 시원하다”며 땀을 뺐고, 처음 만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오면 친구가 돼 버린다”고 웃었다.
과거 뇌경색을 겪었던 당시의 경험도 꺼냈다. 선우용여는 “뇌경색이 발목 쪽으로 왔다”며 자신의 경우 발목 쪽에서 땀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숯가마를 찾으면서 “지금 많이 좋아졌다”며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숯가마에서 만난 한 남성이 선우용여에게 “50살도 안 돼 보인다”고 하자 선우용여는 “그냥 30대라고 해”라고 받아쳤다.
젊은 세대에게는 숯가마 데이트까지 권했다. 선우용여는 “젊었다고 자랑하지 말고 애인하고 같이 오는 거야”라며 “6시간 여기서 시간 보내는 게 데이트”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