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핸드볼 스타리그, 승격팀 캉이 툴루즈에 극적인 승리…개막 2연승 질주

프랑스 남자핸드볼 1부리그 승격팀 캉(Caen Handball)이 강호 툴루즈(Fenix Toulouse Handball)를 원정에서 꺾고 2026/27 시즌 개막 2연승을 거뒀다.

캉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프랑스 툴루즈의 PALAIS DES SPORTS에서 열린 2026/27 시즌 프랑스 남자 핸드볼 다이킨 스타리그(Daikin StarLigue) 2라운드에서 툴루즈를 32-31로 제압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던 캉은 후반 막판 동점을 허용하고도 침착하게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툴루즈는 캉의 아담 응가고(Adam Gnago)와 루이 투르넬렉(Louis Tournellec)의 빠른 움직임을 막기 위해 수비 라인을 깊게 가져갔다. 그러나 툴루즈의 공격 실수가 나오자 캉은 빠른 속공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11분 7-4로 먼저 앞서갔다.

사진 2026/27 시즌 프랑스 남자 핸드볼 다이킨 스타리그 캉과 툴루즈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툴루즈

툴루즈에서는 마테오 브리프(Mathéo Briffe)가 활발하게 움직이며 추격을 이끌었다. 툴루즈는 캉의 공격을 따라붙었지만, 캉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툴루즈의 다니옐 안젤코비치(Danijel Andjelkovic) 감독은 흐름을 바꾸기 위해 3-3 수비를 시도하고 줄 고주(Jules Gougeon)를 라이트백으로, 로뱅 케르뒤도(Robin Kerdudo)를 골키퍼로 투입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전반은 캉이 18-17로 앞선 채 끝났다. 승격팀 캉은 원정 경기임에도 경기 운영에서 전혀 위축되지 않았고, 툴루즈가 추격할 때마다 득점으로 응수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 툴루즈는 가브리엘 냠보(Gabriel Nyembo)를 중심으로 골문 안쪽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공격 해법을 찾았다. 캉에서는 피벗 조르당 알레(Jordan Allais)가 골키퍼가 빠진 상황에서의 득점과 근거리 슛 등 다양한 방식으로 득점에 가세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캉은 후반에도 자신들의 리듬을 유지했다. 45분 25-23으로 앞선 캉은 공격 전개 속도를 높이며 툴루즈의 수비를 흔들었고, 50분에는 안토니오 아레이아(Antonio Areia)가 27-24로 3골 차를 만드는 득점을 터뜨렸다.

하지만 경기 막판 툴루즈의 거센 추격이 시작됐다. 캉은 오언 아보도고(Owen Abodogo)의 레드카드와 응가고의 2분 퇴장까지 겹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툴루즈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밀로시 모체비치(Milos Mocevic)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툴루즈는 57분 29-29 동점을 만들었다.

캉은 그러나 승격팀답지 않은 침착함을 보여줬다. 마티외 코르네트(Mathieu Cornette)가 바카리 디알로(Bakary Diallo)의 퇴장을 이끌어내며 다시 수적 우위를 확보했고, 캉은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캉이 32-31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원정에서 만들어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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