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0만원으로 살던 안선영, 어느새 기부 4억…“죽기 전 10억 채우는 게 목표”

배우 안선영이 첫 직장 시절 월 50만원으로 생활하며 친구들이 부러워 한강에서 혼자 울었던 때를 떠올린 가운데,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은 4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7일 안선영의 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에는 ‘인생을 망치는 소비습관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안선영은 결혼 25년 동안 자신의 이름으로 제대로 모아놓은 돈이 거의 없다는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안선영이 첫 직장 시절 월 50만원으로 생활하며 친구들이 부러워 한강에서 혼자 울었던 때를 떠올린 가운데,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은 4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

사연자는 카페 커피와 브런치, 화장품, 배달 음식 등 몇만원씩 별다른 죄책감 없이 쓰던 소비가 생활 자체가 됐다고 털어놨다.

특히 딸이 교환학생을 가고 싶다고 하자 비용을 듣고 “우리 형편에 무슨 교환학생이야”라고 답했지만, 이후 지난 1년간 쇼핑과 배달, 카페, 관리 등에 쓴 돈을 계산해보니 이미 딸의 교환학생 비용에 가까워져 있었다고 했다.

안선영은 “돈 공부를 할 기회가 없었던 거죠”라며 자신의 과거를 꺼냈다. 그는 “저는 찢어지게 가난했기 때문에 돈의 소중함과 돈의 무서움, 돈의 무거움을 알고 자랐죠”라고 말했다.

첫 직장 시절 연봉은 약 2600만원으로 기억했다. 안선영은 “매달 엄마한테 50만원을 보내드리고 50만원으로 생활을 했거든요”라며 “그러니까 당연히 친구들 사이에 왕따였어요. 옷 입는 것도 그렇지, 회비 무서워서 거기 안 가지”라고 돌아봤다.

친구들이 부러워 혼자 울기도 했다. 그는 “맨날 한강 가서 빨대에 맥주 꽂아서 혼자 먹으면서 울었어요. 걔네 너무 부러워서”라며 “그때 울면서 치열하게 살아온 제가 지금의 경제를 아마 만들어주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라고 밝혔다.

작은 돈을 아끼는 습관은 지금도 남아 있다고 했다. 안선영은 타행 수수료가 발생하는 시간에는 현금을 출금하지 않고, 주거래 은행이 아니면 차를 세워놓고 걸어갈 정도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돈을 무조건 쓰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안선영은 “제가 생각하는 가치 있는 곳에 씁니다”라며 어머니의 빚을 갚았고, 외벌이를 하면서도 꾸준히 기부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누적 기부한 금액이 4억이 넘습니다. 죽기 전에 10억 채우는 게 목표고요”라고 밝혔다.

안선영은 소비를 무조건 참기보다 한 달 동안 자유롭게 써도 되는 금액을 미리 정하라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정해놓은 돈으로 염색을 했다면 다음에는 셀프 염색을 하고, 그렇게 아낀 돈이 남으면 가족과 함께 외식하는 식으로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곳에 돈을 쓰라는 설명이었다.

딸의 교환학생 비용을 마련해주지 못했다는 사연자의 죄책감에 대해서도 “딸이 진짜 교환학생 진정 가고 싶으면 본인이 알바해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경제적으로 해줄 수 있다면 좋지만 당연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처한 상황이 그걸 이룰 수 없다면 그걸 이겨내는 더 많은 노력을 했을 때 그런 사람은 좀 더 오래 멀리 가는 걸 저는 많이 봤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젝스키스 고지용, 전 부인 허양임에 법적 대응
탑 “솔로 가수로 활동…빅뱅 무대는 안 선다”
키스오브라이프 벨, 파격적인 아찔한 노출 의상
아이즈원 최예나, 돋보이는 글래머 몸매 강조
귀화 2명 요르단 꺾고 아시안게임 농구 4강행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