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뭐예요?”
9월 27일 오후 6시 10분.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강원 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을 앞두고 만난 양 팀 감독의 반응은 비슷했다.
강원 정경호 감독은 “명절이라고 해서 특별할 건 없다”며 “명절은 선수 시절부터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어 “설날은 한 시즌을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기간인 동계훈련 중에 있다. 추석은 시즌 중에 열린다. 이번엔 A매치 휴식기가 길어서 ‘추석을 추석답게 보내나’ 하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밀린 경기가 있어서 연휴에 치르게 됐다”고 웃었다.
정 감독은 “우린 특별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라며 “명절에도 강릉하이원아레나를 찾아주시는 팬들이 계신다. 특별한 날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드릴 수 있도록 잘해야 한다”고 했다.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도 명절에 관한 특별한 추억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윤 감독은 “명절이 뭔지도 모른다”며 웃은 뒤 “나는 선수 때부터 일본 생활을 오래 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명절을 더 모른다”고 말했다.
오후 7시 킥오프한 강원과 인천의 맞대결은 전반전을 마친 상태다. 스코어는 0-0이다.
[강릉=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