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팬들이 구매 후 지갑이나 서랍 속에 넣어두고 잊어버린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적중금이 오는 10월 수억 원 단위로 국고에 귀속될 수 있다.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인 한국스포츠레저㈜(대표이사 김대욱)에 따르면, 10월 중 법정 소멸시효가 완료되는 적중금과 환불금이 총 9억1500만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체육진흥법 제30조에 따르면 스포츠토토의 적중금과 환불금 청구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정확히 1년이다. 시효 만료일까지 구매자가 환급을 요구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은 전액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자동 귀속된다.
이렇게 넘어간 기금은 국가 체육시설 확충, 생활체육 활성화, 선수 육성 사업 등 공익 목적으로 사용되지만, 당첨자 개인의 수령 권리는 완전히 소멸한다.
이번 10월 시효 만료 대상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프로토 승부식(2025년 115~128회차)으로 약 8억6235만 원이 주인을 찾지 못했다. 축구토토 승무패(2025년 64~71회차) 역시 약 4984만 원이 미수령 상태로 남아있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종이 투표권을 구매한 경우, 당첨 여부를 착각하거나 확인을 미루다 시효를 넘기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실물 영수증을 가지고 있다면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상품과 회차마다 소멸시효 만료일이 다른 만큼, 가지고 계신 투표권의 적중 여부와 환불 발생 여부를 시효 만료 전에 꼭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