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굼머스바흐가 베르기셔 꺾고 2연승

독일 남자 핸드볼 굼머스바흐(VfL Gummersbach)가 베르기셔(Bergischer HC)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전반부터 공격력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은 굼머스바흐는 후반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가며 완승을 거뒀다.

굼머스바흐는 지난 9월 27일(현지 시간) 독일 굼머스바흐의 슈발베 아레나(SCHWALBE arena)에서 열린 2026/27 시즌 OPEL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베르기셔를 38-30으로 제압했다. 전반을 21-14로 앞선 굼머스바흐는 후반에도 8골 차 이상의 격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굼머스바흐는 3승 1무 2패, 승점 7점으로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하며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베르기셔는 개막 이후 6연패에 빠지며 승점을 얻지 못한 채 18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는 4,132명의 관중이 입장했으며, 굼머스바흐의 홈경기는 50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사진 2026/27 시즌 OPEL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굼머스바흐와 베르기셔 경기 모습, 사진 출처=굼머스바흐

경기 초반에는 베르기셔가 먼저 앞서갔다. 미로 슐루로프(Miro Schluroff)의 선제골 이후 베르기셔가 연속 3골을 넣으며 전반 4분, 3-1로 앞섰다. 그러나 굼머스바흐는 서서히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슐루로프와 알렉스 두이셰바예프(Alex Dujshebaev), 니콜라 로가노비치(Nikola Roganović)의 연속 득점으로 9분 만에 5-4로 역전했다.

굼머스바흐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하고 빠른 공격으로 득점을 쌓았다. 전반 13분 10-6으로 달아났고, 베르기셔의 타임아웃 이후에도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6연속 득점으로 전반 15분 12-6까지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했다.

베르트람 오블링(Bertram Obling)의 선방도 굼머스바흐의 리드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탰다. 전반 23분 16-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베르기셔가 연속 2골을 넣으며 16-12까지 추격하자, 굼머스바흐의 귀돈 발루르 시구르드손(Gudjon Valur Sigurdsson) 감독이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이후 굼머스바흐는 다시 집중력을 되찾았고, 전반 28분 19-13으로 6골 차 리드를 회복했다. 종료 직전에는 오블링이 7m 드로우까지 막아내며 홈 관중을 열광시켰고, 굼머스바흐는 21-14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굼머스바흐의 흐름은 이어졌다. 슐루로프가 후반 36분 24-16을 만들면서 이날 처음으로 8골 차 리드를 잡았다. 베르기셔가 3골을 연속으로 넣으며 24-19까지 추격했지만, 굼머스바흐는 곧바로 3연속 득점으로 응수하며 41분 27-19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베르기셔가 간헐적으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굼머스바흐의 승리를 위협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49분에는 골키퍼 이그나시오 비오스카(Ignacio Biosca)가 오블링을 대신해 투입됐고, 연속 선방으로 팀의 3연속 득점을 이끌며 31-23을 만들었다. 경기 막판에는 가르다르 잉기 신드라손(Gardar Ingi Sindrason)이 36-27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9골 차 리드를 만들었다. 굼머스바흐는 최종 스코어 38-30으로 경기를 마치며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시구르드손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어떻게 이겼는지까지 만족스럽다”며 승리를 평가했다. 특히 전반에 골키퍼 오블링의 선방과 수비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면서 큰 리드를 만들었고, 6m 슈팅과 돌파 상황에서 이전보다 높은 결정력을 보여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베르기셔의 마르쿠스 퓌츠(Markus Pütz) 감독은 굼머스바흐의 승리를 인정하면서도 팀의 실책과 전반 중반 발생한 6연속 실점이 패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굼머스바흐에 전반에만 11개의 속공 득점을 허용하면서 경기 흐름을 내줬다고 평가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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