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쟁탈전 승자는 KIA였다!…‘이호연 동점타+카스트로 결승 희생플라이’ 앞세워 위닝시리즈 확보&3위 도약…‘7연패’ LG는 어쩌나

‘호랑이 군단’ KIA가 3위로 올라섰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를 6-5로 격파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KIA는 74승 2무 61패를 기록, LG(75승 1무 62패)를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 반면 7연패 늪에 빠진 LG는 4위로 추락했다.

카스트로는 4일 LG전에서 소중한 타점을 올렸다. 사진=KIA 제공
이호연은 4일 LG전에서 천금 같은 적시타를 쳤다. 사진=KIA 제공

KIA는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와 더불어 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박민(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좌익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시라카와 케이쇼.

기선제압은 LG의 몫이었다. 1회말 1사 후 박해민이 중전 안타를 친 뒤 상대 투수의 견제 실책으로 2루에 안착하자 오스틴이 비거리 110m의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오스틴의 시즌 40호포. 오스틴이 홈런을 터뜨린 것은 지난 9월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1일 만이다. 더불어 오스틴은 MBC 청룡 시절 포함 구단 처음으로 단일 시즌 40홈런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오스틴은 4일 KIA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박민은 4일 LG전에서 적시타를 쳤다. 사진=김재현 기자

KIA도 응수했다. 2회초 김선빈의 볼넷과 2루 도루, 한준수의 사구, 김호령의 3루수 직선타 및 상대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연결된 2사 2, 3루에서 박민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하지만 승리를 향한 LG의 열망은 컸다. 4회말 1사 후 이재원이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35m 솔로 아치(시즌 8호)를 그렸다. 홈런 타구 속도는 무려 191.9km. KIA는 홈런성 타구 관련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재원은 4일 KIA전에서 홈런을 쳤다. 사진=천정환 기자

단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5회말 오스틴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폭투, 문보경, 오지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완성됐지만, 이재원이 3루수 병살타에 그쳤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은 KIA도 마찬가지였다. 7회초 김선빈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대타 황대인이 유격수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이후 김호령이 우전 안타를 쳤지만, 김태군이 투수 땅볼로 돌아섰다.

KIA는 이 아쉬움을 8회초 털어냈다. 김도영의 볼넷과 카스트로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나성범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나성범은 4일 LG전에서 적시타를 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박동원은 4일 KIA전에서 홈런을 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그러나 LG는 만만치 않았다. 8회말 1사 후 이재원이 볼넷을 골라 나가자 박동원이 비거리 115m의 좌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박동원의 시즌 13호포.

KIA도 쉽사리 물러나지 않았다. 9회초 황대인의 볼넷과 김호령의 우중간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3루에서 김태군, 이호연이 각각 1타점 중전 적시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박재현의 희생 번트와 김도영의 자동 고의 4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카스트로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이호연은 4일 LG전에서 적시타를 쳤다. 사진=KIA 제공
카스트로가 4일 LG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다급해진 LG는 9회말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KIA는 3위와 마주하게 됐다.

KIA 선발투수 시라카와는 66개의 공을 뿌리며 3.1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이의리(1이닝 무실점)-이태양(0.2이닝 무실점)-성영탁(1이닝 무실점)-조상우(1.2이닝 2실점)-정해영(0.1이닝 무실점)-전상현(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카스트로(3타수 1안타 1타점), 이호연(1타수 1안타 1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박민(3타수 1안타 2타점), 김호령(4타수 2안타), 김태군(4타수 1안타 1타점), 나성범(5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LG는 믿었던 마무리 손주영(0.1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재원(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오스틴(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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