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스토퍼’ 중책 맡은 유희관, 부산고 공격 막았다(불꽃야구2)

‘연패 스토퍼’ 중책을 맡은 유희관이 부산고의 공격을 막아냈다.

12일 오후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2’ 22화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역전을 위한 고군분투에도 씁쓸한 패배를 기록했다.

앞서 불꽃 파이터즈는 믿었던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5회 초까지 10실점을 하고 말았다. 4회 말과 5회 말, 각각 1점을 만회하긴 했지만 이미 대학 국가대표팀 쪽으로 승부가 기운 상황, 이대로 끝낼 수 없는 파이터즈는 7회 말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땅볼로 1점을 낸 파이터즈는 ‘대장 감자’ 문교원이 쏘아 올린 추격의 투런포로 10:5까지 따라잡았다.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상대를 쫓아가는 파이터즈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연패 스토퍼’ 중책을 맡은 유희관이 부산고의 공격을 막아냈다.

파이터즈의 ‘막내 투수’ 최현우는 7회 초에 이어 8회 초에도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그는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내 안정감을 되찾고 후속 타자들을 요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9회 초, 이날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던 원상윤에게 내야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최현우는 1루수 땅볼 아웃을 잡는 사이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추가 실점의 위기에 몰린 그는 연속 뜬공을 잡아내며 ‘마법같은 피칭’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9회 말, 마지막 기회 앞에 선 파이터즈는 기적을 만들기 위해 의지를 빛냈다. 이택근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해 있는 1사 1루의 상황, 타석에 들어선 ‘알바생’ 신경헌은 힘차게 배트를 돌려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현장을 열광하게 했다. 역전의 발판이 마련되면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정근우가 3루수 땅볼로 박용택이 풀카운트 승부 끝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파이터즈는 2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연이은 패배로 쓰린 속을 안고 부산에 내려온 파이터즈는 부산고등학교와의 시즌 15번째 직관에 나섰다.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품고 선발 출격한 유희관은 첫 타자를 루킹삼진으로 처리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곧장 2번 타자 서성빈에게 2루타를 얻어 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다음 타자 역시 유희관의 공에 타이밍을 맞추며 위기감을 고조시켰지만, 그는 침착하게 뜬공과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이닝에 마침표를 찍었다.

1회 말, 부산고 투수 신강흔을 상대한 파이터즈는 적극적으로 그의 공을 노렸다. 박용택이 볼넷을 얻어나간 2사 1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이날 경기 파이터즈의 첫 안타를 신고하며 ‘킹대호’의 위엄을 뽐냈다. 하지만 느린 땅볼 타구가 나온 사이 선두주자 박용택을 저격한 부산고의 영리한 수비에 막혀 득점을 내는데는 실패했다.

이후에도 파이터즈와 부산고는 매서운 방망이로 서로를 위협했다. 2회 말, ‘부산고 출신’ 정의윤은 모교 후배를 상대로 큼지막한 2루타를 뽑아내며 환호를 불러 일으켰다. 이에 뒤질세라 3회 초, 부산고도 유희관을 상대로 기회를 만들었다. 1학년 노현서가 안타를 쳤고, 이어 등장한 또 다른 1학년 최현웅이 진루타를 만들며 1사 2루가 됐다. 여기에 유희관은 스트레이트 볼넷까지 내주며 더욱 깊은 늪으로 빠져들었다. 비장하게 마음을 다잡은 유희관은 삼진과 뜬공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쉬이 분위기를 내어주지 않는 두 팀의 팽팽한 경기는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불꽃야구2’는 스튜디오 C1에서 제작하는 웹 예능 프로그램으로, 은퇴한 프로야구 레전드 선수들이 불꽃 파이터즈로 활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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