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조 에스파다 감독을 경질했다.
애스트로스 구단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에스파다 감독과 계약을 갱신하지 않는 방식으로 그와 결별한다고 발표했다.
짐 크레인 애스트로스 구단주는 “우리는 그의 노고와 열정, 구단에 대한 헌신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는 애스토르스와 휴스턴 지역 사회를 긍정적인 방법으로 대표했다. 그와 그의 가족의 앞날에 발전을 기원한다”는 말을 남겼다.
에스파다는 2018시즌부터 휴스턴 벤치코치로 일해오다 2023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더스티 베이커의 뒤를 이어 감독 자리에 올랐다.
3년간 256승 229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4년과 2026년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나쁜 성적은 아니었지만,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해 네 차례 월드시리즈 진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애스트로스의 기대치에는 못미쳤다.
두 차례 포스트시즌에서 모두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2패로 허무하게 탈락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2026시즌은 5할 승률을 밑돌다가 81승 81패의 성적으로 간신히 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힘없이 무너졌다.
어쩌면 앞서 데이나 브라운 단장이 경질됐을 때 그의 운명은 예견된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결국 살리지 못했다.
다른 곳에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 앞서 ‘MLB.com’은 지난주 에스파다가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과 감독 면접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편, 휴스턴은 팀 커진스 포수 인스트럭터, 토미 카와무라 게임플래닝코치, 토니 페레즈치카 3루코치, 앤소니 이아포스와 이던 카츠 보조타격코치도 해임했다. 오마 로페즈 벤치코치는 구단 내 새로운 보직을 제안받을 예정이다.
조시 밀러 투수코치, 데이브 클락 1루코치, 제이슨 벨 필드 코디네이터, 빅터 로드리게스 타격코치, 하비에르 브라카몬테 불펜포수는 코치진에 남는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