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고(故) 강지용의 아내가 남편의 사망 이후 누군가의 약속과 거짓말을 문제 삼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강지용의 아내 A씨는 21일 자신의 SNS에 “애초에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한 사람이 문제고 약속을 핑계로 거짓말을 한 당신들 잘못이지 믿어준 사람을 왜 하찮게 만드시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감당할 수 있는 말만 하세요. 기어코 벼랑 끝으로 밀어붙이는 게 누구인지”라며 자신을 향한 상황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A씨는 “나는 모르는 말 한 적 없고 거짓말 한 적 없습니다. 그리고 두렵지 않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누구를 향한 발언인지, 어떤 약속을 둘러싼 갈등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A씨는 자신이 확보한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재밌네 내가 모를 줄 알았겠지”라고 적은 바 있다. 이어 “숨지 말고 도망치지 말고 피하지 않기. 나도, 당신들도”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A씨의 이번 글은 남편 강지용의 사망 이후 온라인상에 퍼지는 억측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던 과거 글과도 대비된다.
당시 A씨는 “각종 SNS 네이버 네이트 유튜브 등등 지용이 사진 걸고 안좋은 글 허위사실 올리지 말아주세요”라며 가족을 향한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 “나는 내 남편을 우리아기아빠를 우리 지용이를 여전히 사랑합니다”라며 “백억줘도 지용이랑 바꾸기 싫고요. 있는 돈 없는 돈 다 내어드릴 테니 할 수만 있다면 내 지용이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싶어요”라고 남편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강지용과 A씨는 2025년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시댁과의 금전 문제 등 부부 갈등을 공개했다. 이후 강지용은 같은 해 4월 22일 향년 35세로 세상을 떠났다.
남편을 향한 그리움과 가족을 지켜 달라는 호소를 남겼던 A씨는 이번에는 약속과 거짓말을 문제 삼으며 공개적으로 반박에 나섰다.
A씨는 글의 마지막에 “사는 동안 언제 어디에서나 늘 부끄러우셨으면 해요”라는 말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